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현충일에 우리 친구들 14명이 대공원의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수목원과 장미원을 돌아보며 좋은 시간을 가졌고
허브랜드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담소한 후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어요
다정한 친구들 !
고향에서 만나는 모습이 편하게 보이누나
모두 건강지키며 여기서라도 종종 보자꾸나.
옥연아 올려주어 고마워!
유월이 되니 라일락이 사그러지면서 곳곳에 인덩굴이 하이얗게 꽃을 피우니 그 그윽한 향기가 온 길가, 숲가를 덮는다.
이제야 고백하거니와 우이동 명상의 집이 왼쪽이라면 오른쪽 좁은 길을 돌아 산골짜기에 이르면 나는 황홀경에 이르곤 했다.
쟈스민 차향기가 왜 이곳에서 닐까 하고 의아해 했다. 십여년전 수지침을 배우면서 그 향이 인덩굴에서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동네에는 인덩굴이 무성하다.가끔씩 중국인들이 그 하얀 꽃을 봉투가득히 모아 가는 것을 보게 된다.난 그저 그 향에 젖어있기를 즐긴다.
동기들이 하루 소풍을 즐겼네.나는 아직도 인천여중,인일여고 교정에 피어나던 하얗고 붉은 장미의 향을 잊지 못한다. 이곳 코스코에서 파는
장미들은 줄기도 건강하고 꽃도 탐스러운데 향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꽃집에서 향이 듬뿍 묻어나는 장미를 사곤한다.길을 가다가 향이 좋은 장미를 만나면 집주인을 불러 꺽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 장미 한송이는 다른 장미의 묶음보다도 훨씬 그 향이 더 하다.
제작년에 우리 집 현관 앞에도 빨간 찔레꽃을 심었다.초 여름에 피기 시작하면 서리가 내린 후까지 그 꽃을 내밀어댄다.다음 주에는 싱가포르에서 큰 회의가 있다.어쩌다 우리 집 회계장부를 그들이 다루는지.........
도기님들, 동무들, 잘 지내시오
오랫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듯 다정한 친구들~
달걀 삶아 온 친구, 음료수 준비한 친구, 과일 준비해 온 친구, 서로 나누어 먹고
수목원과 장미원을 걸었지요 점심은 혜경이의 안내로 허브랜드로 갔는데 혜경이가
다 쏘는 바람에 우리는 포식만 하고 왔어요 고맙게도~
오늘 우리의 날을 맞아 친구들의 모습을 조금 올렸어요
보시구서 한 마디씩 올려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