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우리 동기중 누구는 70번째, 누구는 69번째 맞는 새해이겠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무탈하고, 병 없고, 또 열심히 지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먼지와 비염


예외없이 주부들은 대개 집안 청소를 직접한다.

Vacuum 청소기에 빨려들어온 먼지는 어느새; 우리집이 이렇게 먼지투성이인가... 놀랄 정도로 수북하다.

세상에... 왜 먼지는 이토록 끝이 없는걸까!  

도대체 먼지의 ORIGIN은 무얼까.... 나는 때로 먼지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바로 눈앞 코앞으로 낙하하는 먼지에 촛점이 맞을 때, 그 모양이 남빙양에서 보았던 Glacier처럼 형형색색 모양이어서...

먼지는 계속 쪼개져서... 어쩜 최종집결지가 갯벌일런지....


우리 집안의 먼지는 크게는 두가지일 것이다.

첫째는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떨어져 나오는 죽은 세포들, 두피세포들, 머리카락 조각들......

둘째는 정말 많은, 이 녀석들 즉 섬유먼지이다.


두번째 것은 요즘, 건조기와 스타일러에서 몽땅 포집이 되기도 하지만,  첫번째 것은 결코 한거번에 포집될 방법이 없다. 

세번째 먼지는 화장실 휴지에서 떨어지는 표백되고 잘라진 식물성 섬유세포의 조각들... 

이건 백화점 화장실 등 끊임없이 사용되는 곳에서는 너무 많이 날라다녀서 숨도 쉴 수가 없다.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장실을 

사용해야 속편하다. 


네번째 먼지는 우리가 집 밖에 나갔다 묻혀들어오는 것들이다.  

나는 항상 단발인데 왜 이리 길고 긴 머리카락이 집에 있는고.... 고민하다보니, 내가 늘 끌고다니는 바퀴가방의 바퀴가 

온데 사방에서 묻혀오는 머리카락이었다.  알고 난 이후엔 귀가 후 바퀴를 물티슈로 한번은 닦아주곤 한다.  이것뿐이랴, 밖에서

묻혀 들여오는 먼지는 그야말로 지구먼지의 총화일 것이다. 



이런 먼지들이 집에 있으니, 요즘 알레르기 비염이 너무 만연하다. 

주부가 지켜내야할 외침이 코비드 같은 미생물뿐만이 아닌 것이다. 

콧물감기인가... 하지만 확실히 감기가 아닌데 싶을 때, 알레르기 비염 약을 찾아보면 대개 너무 비싸다. 감기약하고는 비교불가.

신문광고에 콧물 줄줄~ 이런 광고가 대개 그거다.     


사람들은 자기가 몸소 먼지를 만들어 내면서, 먼지 때문에 아우성이다. 

우선 청소 때문에...

나는 청소하는 엄마를 본 기억이 없다.

일이 많은 엄마는  너른 집 청소는 늘 네 딸들에게 맡기곤 했는데, 우리집은 항상 반딱반딱 윤이 났다.

아들만 많은 큰어머니는, 아유 우리집은 도둑놈의 소굴같이 먼지가 많은데, 너희들은 참 대단하구나... 하며 딸들을 부러워 하셨다.  


청소에는 요령이 절대 필요하다!

먼지를 일으키는 청소는 절대 금물. 나도 청소는 잘 하는 편이다. 게다가 가끔 부르는 파출부들에게서 전문약품 등도 소개받고

하니, 스스로 (강 때 지우는 도사)라고도 여기게 되었다. 요즘은 물티슈, 이지싹싹 이런 것들을 몇 장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어디서나 깔끔을 떨 수 있다.  게다가 운동이 늘 부족한 요즘, 무릎 꿇은 자세로 걸레질하는 요거라도 평생 해야 무릎운동이 되겠다,

다짐하곤한다. 홈쇼핑에서 구입한 다양한 기능의 대걸레가 없는 바 아닌데, 무릎꿇은 자세로 손으로 직접하는 걸레질이 가장 때가 잘  

진다.  이게 제일 속 편하다고 결론 내렸다.  




밀접 밀집 밀폐.... 코비드뿐 아니라, 먼지에도 절대 피해야 할 3밀.

오랫만에 강화나들이가 잡혀 있는 오늘은 탁트인 서해바다에서 폐포 가득이.... 먼지없는 공기를 주입할 생각에 들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