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얼마만에 이곳에 글을 올리는지 미안하고 민망하네요.
지난 주
6년간 게시판 지기을 하며, 썰렁한 이곳을 꿋꿋이 지켜 준 유 순애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은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에 새로이 게시판 지기가 되었음을 신고합니다.
최근 우리 7기는 sns를 통해 매우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답니다.
작년12월 이은기회장과 결성된 회장단은 올해가 졸업 50주년이라 국내외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지요. 그 일환으로 제일 먼저 그 간 연락이 안 되었던 친구들의 연락처를 찾기로 했고, 여러 친구들의 도움과 총무인 김 병숙의 열정과 수고로 확보한 전화번호가 백여명을 훌쩍 넘게 되어, 올 가을 11월 초에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부풀기도 했습니다.
허나, 코로나19로인해 올해의 행사는 잠정 연기될 수 밖에 없었고, 아쉬운 마음에 확보된 연락처의 친구들을 총무가 일일히 확인하며 기존 7기의 방에 초대했지요. 몇몇 친구는 개인적인 이유로 방을 나갔고, 조용히 나누는 대화를 보고만 있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비대면의 시기에 갑갑함을 풀어 내기도 합니다.
50년이 지난 여고시절의 서로를 기억해 내고, 유익한 정보를 나누기도 하고, 다녀 온 곳의 사진을 공유하며 만날 수는 없어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리의 사랑방이 된 그곳을 통해서 말이지요.
총동의 홈피가 생기고 이곳은 총동의 만남의 장이자 우리 7기의 소통의 장이기도 했으나, 최근 몇년간은 오가는 친구들이 뜸해져 적막하기까지 한 곳이 되었더군요. 가끔씩 미국에 사는 정인선과 스위스의 김희자, 행사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림처럼 묘사해 궁금증을 풀어 주던 도산학, 그리고 지기인 유 순애와 댓글을 다는 최재화와 이옥화 외엔 글만 읽고 가는 몇몇명만이 왔던 7기방.
우리에겐 7기만의 오붓한 나눔의 방이 편하기에 궂이 총동의 홈피를 찾아야 할 이유야 없겠으나, 인일이라는 큰 집의 울타리 안에 우리가 있슴을 상기하고 가끔씩은 들러 선후배의 근황도 보고 사알짝 인사를 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이 게시판 지기가 되고서야 드네요 ㅎㅎ
이곳을 멀리한 친구들 역시 저와 비슷한 생각이었을까요?
이제, 맡겨진 몫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틈나는 대로 와서 다녀 가는 친구와 선후배님께 인사 전하는 것으로 역할을 시작하려 합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이곳을 다녀 가기를 희망하며, 거의 빈 집 같았던 우리7기방을 지켜 준 유 순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반가워~~~
가끔씩 봄 날에 올린 네 글을 보며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했었어. 게시판 지기는 자주 총동홈피에 들어 오는 친구가 맡는 게 옳다 싶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신고글을 올리게 되었네.
들어 와 근황까지 올려 주니 반갑고 고마워~
우리 나이에는 무리 없이 걷는 것이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데 골프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니 부럽구나. 더구나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 시기에 확 트인 곳에서 궂이 여러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테니 아주 잘 했어요.
글 속에서나 만날 때에나 한결같이 정 많고 푸근한 인선이. 내년에는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히 지내자꾸나
영자야 ~ ~ 방갑다!!!
앞으로 수고 많이 해 주고 카톡방에서는 올리기 힘든, 쫌 기인 얘기를 여기서 해 볼께.
그리고 카나다 인선아~ ~
그간 눈팅만 하고 갔구나.
순애랑 재화가 답글 올려주니 아주 빈방에 온것같지 않았어서 다행!
스위스도 11월 말이 다가오는데 너무 따뜻해서 이상기온 걱정을 하면서도
약 10 ~ 12 Km 정도 매일 산보 한다.
꼴프 1만 4천보 면 7~8 Km ?
스위스 와 독일 국경이 코로나 때문에 닫혀서 우리는 올해 골프 한번도 못치고...
바젤 근교 골프장이 다 프랑스 나 독일에 있어서
어제 월요일 부터 바젤 시 식당, 바 등이 모두 문닫어.
요즘 나도 요리솜씨 가 좀 발전되어 다행.
김치도 담그고 굴넣은 깎두기도 만들고.... 딸들이 좋아해서.
희자가 다녀 갔구나. 반가워~~~ 지지난 주 속초에 있는 켄싱턴 벨리라는 곳에 딸,아들네랑 10명이 다녀 왔는데. 우리가 묵었던 숙소 이름이 바젤이라 할머니 동창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얘기했더니 "할머니 동창은 스위스에도 사시네요" 라며 신기해했단다. 그래서 잠깐 네 자랑을 했지.
바젤이라는 숙소는 설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곳으로 35년 전쯤 삼립 재단에서 설립해 하일라 콘도라는 이름이었고 그 때에는 미국의 마을을 모티브로 만든 단독 형태의 빌라였는데 10년 전쯤 재정 난으로 정리하며 거의 방치해 왔던 곳이었단다. 애들 어렸은 적에 해 마다 갔던 곳이라 재 오픈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이번에 추억 여행 삼아 아들,딸네 다 같이 10명의 대가족이 갔었어. 아주 깔끔하게 정비하고 이번에는숙소 이름을 스위스의 지명으로 해 놓았더구나.
한국에 올 기회있으면 한번 가 봄도 좋을 듯.
네 기억이 맞아. 난, 대한항공에 근무했던 남편 덕(?)에 아시아권인 일본,중국,대만에서 합하면 12년을 살았었어. 결혼해 애들 키우며 이 나라 저 나라를 오가며, 가면 그곳에서 한국에 들어 오면 이곳에서 적응하느라 때론 힘들었지만 돌아 보면 얻은 것이 훨씬 많았던 날들이었어. 그래서 해외에 사는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쯤은 더 애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 그리고, 감사해
그립고 보고싶은 친구들아 안녕???
영자가 직책을 맡았네,,,,,,,고맙고도 감사해!!! 축하!!!
어려서부터 같이 뺀드부하고 도시락도 같이 먹고,,,,,,,,고등학교때 진짜 재밌었어!!!ㅋㅋㅋㅋ
오랫만에 정인선 글을 보니 눈물이,,,,,,,,,,,
김희자도 잘 지내지??? 먼저 고마웠어.
다 저녁에 10으로 동네를 천천히 걸었는데,,,,,,푹하네.ㅋㅋㅋㅋ
아유,,,,,난 오래걷기는 좀 안하는 편이야!!!ㅋㅋㅋㅋ오늘도 10분!!!ㅋㅋㅋㅋ
난 수영만!!!,,,,,,,,,ㅋㅋㅋㅋ
우리가 이 저녁에 글로 정을 나눌수 있음에 감사해.
영자가 수고가 많겠구나,,,,,,,속초갔다왔네!!!
예전에 속초에서 해삼 멍게 많이 먹고왔는데,,,,,,,,,무슨 밸리가 있어???
영자가 직책을 맡게되어 이저녁 감사해!!1 친구들아,,,,,,즐겁게,,,,ㅋㅋㅋㅋ
유순애 그 동안 수고많았어!!! 고맙고도 감사해!!!
7 김영자의 신고합니다. ???에 이끌려 들어왔지요.
깜짝 놀랐지 뭐여유 ~미국의 정인선이가 만천하에 드러나 출세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려는 순간? ㅎㅎㅋㅋ
난, 캐나다 하고도 온타리오주의 옛날엔 철강도시로 유명했던 해밀턴에 살아유.
머리 하얀 백발의 평범한 할매가 심심해서,
봄날에 들락날락하면서 하루를 심심치않게 놀다가 가곤하지요.
그렇지않아도 7기 톡방이 생겼다고 초대한다고 하는것을 마다했답니다.
은퇴해서 또 그리 유명세를 못타고있는 우리부부는
셀폰이 하나뿐으로 지내는 바람에... 묵음으로 해놓는다해도
서로에게 실례는 안하는 방향으로 42년을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론 많은 친구들이 눈팅만 말고 모두들 이곳에 모여서
도란도란 오손도손 소근소근 얘기꽃을 피우면 좋겠단 바램입니다.
요즘 이곳 11월의 날씨가 1975년 이래로 호황된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또한 코비드-19 으로 골프장이 크레딧도 주고 또 한달을 연장하는 통에
잘은 못치지만 1만4천보 정도를 운동으로 걸으면서 즐기면서 지내지요.
오늘은 눈보라가 치는 통에 모처럼 집에 들어앉아서,
묵은 된장을 늘쿼먹겠다고 양파랑 마늘에다 매운고추 송송 썰어넣는 큰 작업을..ㅎㅎㅋㅋ
요즘 뒤늦게 유순애, 최재화, 김희자가 짜잔 ~~등장해서
방갑게 눈팅만하고 나갔음을 자수합니다.
등장인물이 삼인극인것이 조금 아쉽더먼여???
ㅎㅎㅋㅋ횡설수설하면서 내가 뭔 말을 한겨?
암튼 반가워 친구들 ~~여기서 많이들 보자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