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글 수 2,041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재균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재균이 아빠는 뇌졸중으로 일을 못 하는 상황이었고,
할아버지가 학원 셔틀버스를 운전해서 버는 수입이 전부였기에
심장 수술비 1천만 원은 너무도 큰돈이었습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아이를 그냥 하늘나라로 보내자..."
어떤 도움이 손길이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하려던 그때,
한 할아버지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습니다.
그 덕분에 재균이는 다섯 번의 대수술이 있었지만
건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어느새 11살이 된 재균이는 오랜만에 도움을 주신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얼굴을 이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찾은 곳은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무려 4,242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그는 오뚜기 그룹의 창업주인
故 함태호(86) 명예회장입니다.
1992년부터 24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해왔습니다.
자신이 도움을 준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줄 정도로
그의 후원엔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때론 물질을, 때론 시간을,
때론 진심 어린 마음을 이웃과 나누어보세요.
나의 진심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7.03.09 09:02:18 (*.114.144.111)
어느새 올해에도 세번째 9일이 되었네.
옥연이의 글을 읽으며 머리가 수그려진다.
과연 나는 얼마나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가.. 하고.
우리 전원에 핀
봄의 전령사 ' 크로커스'를 보내며
모두들 잘 지내기를 바래.
2017.03.09 22:48:04 (*.233.88.183)
?옥인아 눈 덮인 전원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크로커스가 예쁘게 피었네
너의 집은 어떻게 진척되어 가는지 궁금하구나
2017.03.09 23:47:28 (*.114.144.111)
옥연아!
블랙하우스 ^^ 로 지어지고 있네
단체 카톡에 올렸던 것 다시 올려볼께.
겨우내 눈이 많이 와서 외장공사를 중단했다가 이제 다시 시작했어
본채는 내장 돌바닥난방과 벽난로가 모두 완성 되었고
욕실과 사우나와 별채 내장도 거의 마쳐가고
지난 월요일에 실내 인테리어장들을 맞추었는데, 6주가 걸린다네..
온실유리도 이번주에 달고
외벽은 검은 숲나무로 붙이는데,
본채와 온실 연결하는 지붕이 올려지며
지붕아래 기둥들도 모두 검게 칠할거고
대신 내장은 크림색 돌바닥과 나머지는 하얀색으로 ..
이름하여 '블랙 앤 와이트 하우스' ㅎㅎ
테라스도 실내와 같은 크림색 돌바닥으로 모든게 마친후에 붙이고
Outdoor kitchen( 테라스 지붕아래 여름에 사용하는 바깥부억)은 테라스 돌바닥 마친 다음에
이러 저러 4월말에서 오월쯤에는 입주가 되나 싶네.
정원은 천천히.
??
오늘은 따뜻한 하루에 올라온 이야기를
여기에 올립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