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어제 ( 24일) 잘츠부르그에서 지냈다.
아침일찍 기차를 타고 가며 설경을 만끽했는데,
( 간이 아침으로 준비한 빵을 한 입 베었는데, 으찌나 맛있던지... 그랴서 기념으로 ^^)
잘츠부르그에도 눈이 많이 와 있었다.
1월 27일은 모짜르트 생일 260년 되는 날이다.
그가 태어났던 그 때도 눈이 왔었겠지?
( ㅋㅋ 지휘? 해피버스데이 노래? ㅎㅎ 맘대로 상상하셔유)
?
아래 구시가지를 걸으며 모짜르트시대의 그림을 떠 올렸다.
모짜르트가 영세를 받았으며 활동을 했던 대성당앞에는 거리의 음악사가 연주를 하고 있다
돔광장을 지나 레지던트 광장으로
조오기 말뒤로 조그맣게 보이는 모짜르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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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잘츠캄머굿의 볼프강 호숫가 마을 '상트 길겐'으로 갔다.
날씨가 맑아 하늘이 아름다운데,
누나의 이름으로 지어진 '난넬 카페'도 보고
이리저리 눈길을 주며 산책하다가
지금은 모짜르트 박물관으로 공개하는 '어머니생가'도 지나고
호숫가에서 석양이 내리기 직전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다음 행선지 ' 그라츠'를 향해 떠나 왔다.
문득 / 나태주
많은 사람이 아니다.
더더욱 많은 이름 아니다.
오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나는 오늘 문득
그리운 것이다.
............
그라츠에 머물며 떠 오르는 시....
내일은 귀싱으로 떠날 것이다.
어느 한 이름이 문득 문득 떠오른다.
옥인아 안녕?
문득 그리운 이름이 누구일까?
아마도 어머니?
그라츠에 눈이 많이 왔네
여기도 지방마다 다르게 눈이 왔어
특히 제주도에 폭설이 내려서 항공운항이 중단 되었단다.
이로 인해 제주도민들이 무료로 재워주겠다고 나선 사례도 있다고
아침 방송에서 전해들었어.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오스트리아~~~하면
문득 떠오르는 한 사람~
그녀의 이름은 옥인이라 하지요~~*^^*
문득 그리운 이름은
그날 그날 다르기도하고 같을 수도 있고...
정말 말 그대로 문득, 문득...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그에 와서 모짜르트생일을 떠 올린 것은
10년전 2006년에 탄생 250주년행사로 일년내내 흔들었던 그때가 저절로 떠 올랐던 이유일까.
10년전 생생히 활동하던 내 모습을 추억하니 감회가 깊었어.
10년 후에는 내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루어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지.
우리 모두, 너, 나,
서로 문득 문득 생각나는 사람들이 되자꾸나. 안녕
눈풍경이 있는 잘츠 캄머굿을 떠나 그라츠에서 잠자고
그라츠 시내를 잠시 돌아 보는데 날씨가 화창하니 마음을 밝게 하였다.
( Graz를 부흥시킨 요한대공작의 동상 )
(시청의 시계탑앞 중앙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시가전차의 색갈이 다양하다.
2003년 유럽의 문화특별시를 했었을 때 '디자인의 도시'라고 일컬어졌음을 상기시킨다
항상 빠집없이 들르는 중앙 광장에 열리는 시장이 정겨워 보였다.
겨울이 무색하게 노천화원에 봄을 기리는 꽃이 싱싱하였다.
새벽까지 사진과 글 올리며 늦잠자느라 아침을 걸른상태에
노천쏘세지상가에서 먹는 그 맛이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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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천천히 무어 강가로 가니 군밤장사가 겨울풍경을 푸근히 하고
무어강건너에는 그라츠의 대표 현대 건축물인 쿤스트하우스( 예술의 집)가 우람히
강을 건너기전에 다시 구시가지쪽으로 보며
슐로스베르그위의 그라츠 상징인 시계탑을 보다가 떠나왔다.
NEW YORK SNOW!!!
몇날 며칠을 돌아다니다 집에 들어와
초저녁부터 연장 잠을 한밤중까지 자다가 잠깐 깨어났는데,
미국에서 카카오톡으로 전송되어온 눈을 보며 감격을.
오늘 1월 27일 모짜르트의 260일 탄생일에 마추어 보내온 축하 전신으로 생각하며
해피 해피 버스데이 모짜르트 !!!!
( 춘월아 사진 고마워!)
옥인아 안녕?
춘월이 친구와 소식을 주고 받고 있구나~~
뉴욬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더니
사진으로 보니 실감이 더욱 나네~~
나무가 푸욱 파묻혔네.
겨울이 확실한데~~
봄기운을 머금은 화초를 보니 설레인다.
창임아
우리 동창들이 댓글은 안 달아도 들어와서 보는 사람들이 꽤 되는 것 같아.
카톡으로 연락하는 동창도 몇명 있고.
편한 세상이야. 이역만리에서 실시간 연락도 되고.
그래도 나는 여기 홈피에 글정리해서 올린 후
나중에 크게 사진보며 추억더듬을 수 있어서 여기를 선호해.
너는 뉴욕의 딸네걱정을 좀 했겠네.
핑게김에 두문불출하며 지내는 것도 괜찮을 듯...
그래, 이젠 봄기운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어.
오늘 비엔나 곳곳을 다니는데 화창한 햇빛에 눈이 부시더구나.
나는 모짜르트 생일날 하루 쉬고( 일부러 쉰것 아니고 )삼일연장으로 일을 하지만 나름대로 보람있고 즐거워.
우리 나이에 현역에서 뛴다는 것... 아그그.. 그래도 적당히 쉬면서 하려고 노력해.
하긴 요즘은 백수가 더 바쁘다며?
또 보자. 잘 지내고!
Peter Heidrich 의 Happy Birthday 변주곡을 주빈 메타 지휘로 연주했는데,
여러 작곡가들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유머러스 합니다.
1월에 생일을 맞은 여러분 모두에게 생일축하곡으로 올립니다!
Zubin Mehta Does Variations on "Happy Birth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