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일 동문 여러분들께 2021년 새해인사 올립니다.

 

신축(辛丑)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반드시 기쁘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즐겁게 만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2021년은 모든 인일가족께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한해입니다.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신종감염병 코로나19(covid-19) 출현으로 대면행사가 원천 봉쇄된 상황에서 여느 때와 달리 뒤늦게 5월에 출범한 24대 총동창회지만 인일 모든 동문님들의 열정정성과 사랑에 힘입어 위기에도 인일의 지혜가 모여 2020년을 잘 마감하고 우리 인일의 환갑해인 신축년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 계획했던 총동창회 동문행사를 시간이 가며 하나하나 못하게 되면서 선배님·후배님들과의 대면 만남을 못함에 좌절도 하였지만 좌절의 위기상황에서도 슬기로운 인일동문님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빛을 발하여중지를 모아 새로운 총동창회 진화의 길을 고심하며 환갑잔치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4월 7일 환갑날을 시작으로 그날 하루가 아닌 2021년 내내 축하를 계속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모두가 코로나19의 상황전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더 활발하고더 창의적이며더한 노력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한 기발한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020년 전개했던 사업들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동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인일 개교60주년 기념 시,수필 공모전을 비롯하여 시작 2달만에 1200분이상이 등록하신인일동문록’, 11월 11일 시작한 인일발전기금모금은 12월 31일로 3억 8천만원이 넘었습니다전대미문의 신종감염병 위기와 엄청남 경제위기의 깊은 곤란함 속에서 기적과 같은 상황이 전개된 것은 우리 지혜로운 인일동창 모두의 열정과 모교사랑 덕분입니다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2021년 하얀소의 해를 60년 만에 다시 맞아 우리 모두 소중했던 소녀시절의 꿈과 희망을 다시금 새기며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의 찬란함이 더해지는 우리의 환갑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모두 함께 행복을 더하는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1월 5일 화상회의의 형식으로 기대표님들(기회장님들)과 신년하례회를 가진바 있습니다만 이 모든 꿈을 모든 인일동문님들과 함께 복된 신축년을 기원하며 신년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4대 인일여고 총동창회 회장 안명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