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글 수 2,041
2020.11.20 01:45:11 (*.58.229.47)
젊은 혈기로 이곳에 와서 나무로 치면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며 이젠 내 나라 미국하며 살아갑니다.처음에는 며칠마다 불현듯이 조국이 그리워 마음에 아물지도 않는 상처가 나곤 했지요. 그러다가 이곳에 정을 부치고 새로움에 희망을 두고 살면서 마치 서울 생활에 젖어 어릴 적 외가동네를 까마득히 잊어버리듯이 살아갔다.
노년이 다가오고 늦가을 같은 인생 길에서 불현듯이 떠나온 곳에 대한 그리움이 아궁이에 넣은 장작불처럼 활활 타오릅니다.
건강하게 잘 버티어서 어느 날 지나가면서도 살짝 이름을 불러 볼 수 있는 날이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여기서도 특수고를 나온 이들이 늘 활기차게 삶을 살아가듯이 인일에서 함께 한 그 기운은 우리 생의 큰 축복이었으며 원기였음을 늘 느끼고 있읍니다.
2020.11.20 09:00:58 (*.233.88.130)
오스트리아 옥인이, 미국의 석순이 반갑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을 보며 이렇게 좋은 동영상이 있었구나 하며 잘 감상했어 너희들이 살고 있는 곳이 코로나가 더 번성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구나 건강에 조심하고 좋은 소식들 올려주기를 기대한단다
2020.11.23 17:40:28 (*.37.64.45)
https://forms.gle/6DaF8fJrUX56ju4q7
석순아~안녕?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위 주소 알려주고
본인이 직접 스마트폰이나 홈페이지 에서 설문에 응하면
인일 총동 인명록에 제출되는 거란다
내가 대신 제출할 수 없는 것이어서
석순이가 친구들에게 널리 알려주면 고맙겠구나~~*^^*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가을의 자연속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요즘처럼 고국을 맘대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하던 시기에
"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그럼 건강들 잘 지키다가 만나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며
오스트리아에서
김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