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제정신이 아니였다니깐.....

학창시절로 돌아간 우덜은 타임머쉰이 필요없었어.
기냥  서로를 보듬어 주는 사랑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야.
거기에 누군가가의 희생이 칵테일되면
기쁨은 무한대로 수직 상승되는거야.

정말 즐거웠어!
그리고 서로서로에게 감사했지~~

이제와서 생각하니
인애후배가 선물한 녹차케익과
인숙이 후배가 선물한 포도주~~
그림에 떡이되어버렸네.

너무 풍성히 차려진 식단~~
땡초회장이 마련해온 영양떡
쫀숙후배가 손수 만들어온 약식
끊임없이 제공되는 브라질 커피
줄줄이 나오는 안주와 각종과일
뭐하나 부족함이 있어야 케익도 찾고 포도주도 찾았을 텐데....

거기에 형오기의 희생과 사랑과 겸손이 보태져서
우린 그시간 녹아버렸어.
가마솥 열기에....
그래서 행복했지!

케익은 먹은거나 진배없다.
나누어 먹었다니 더 더욱 좋다.

그날 가마솥 커피데이에 받은 사랑과 축하로
올 겨울 내내 훈훈한 마음으로 지낼수 있을것 같아.

모두 모두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