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죽은 듯 보이던 나무들이 다시 소생하는 것을 보며
새삼 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이 나무만도 못하구나.
해마다 이맘때면 드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나무보다 나음은
영혼 깊이 사랑할 수 있고
슬픔과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봄님들이 계셔서 빛나는 봄날입니다.
이 봄엔 우리, 얼싸안아야 합니다.
그저 말 없이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야 합니다.
부디 우리가 만나는 날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명하고 맑은 바람 한줄기 불어
우리 가슴 속 깊은 곳에 생명을 가득 채우고
서로 손잡아 주며
우거진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정기모임을 알리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 다 음 >
* 일시 :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낮11시 30분
* 모임장소 : 서초동 예술의 전당 內 트랭블루
* 회비 : 없습니다.
* 준비물 : 편안한 마음, 따스한 눈빛, 재미있는 이야기 한 스푼.
4월 14일이
며칠이나 남았게요???
열여덟 밤 남았네요. ㅎㅎㅎ
오늘부터 손가락을 꼽으며
열 여덟 밤을 헤아리세요.
글구 그날~
재미난 이야기 한스푼
잊지 말고 갖고 오세요.
벚꽃비 내리는 길을 걸을 때
가장 어울릴 옷,
미리 골라서 잘 보이는 곳에
이뿌게 걸어 놓으세요.
와! 만개한 벗꽃 길!
기대됩니다.
이 곳에선 아직 꽃 구경 못했거든요.
어리버리 촌 할미
서울귀경 나들 길
어찌어찌 나설 까
길잃을까 무서버.
어찌가나 걱정했는데 자세히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 총무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제는 바람이 너무 불어 가벼운 사람은 날아가겠던데요.
그날은 바람이 좀 덜 불었으면 좋겠네요.
그날 뵈어요~
토요일에 비 소식이 있어서
모임 장소를 예술의 전당으로 변경했답니다.
예술의 전당에 있는 <트랭블루>는 뷔페 레스토랑이에요.
살치살 스테이크가 아주 맛있다고 소문났죠.
암튼 비가 온다는 바람에 엄청 맛있는 음식 먹게 생겼어요.
예술의 전당 가는 길은 다들 아시지죠?
지하철 3호선 타고 남부터미널(예술의 전당)역에서 내리면 되는디...
거제도에서 버스 타면 남부터미널에서 내리제?
거제댁도 오면 참말로 좋겠는디 ...
2018 년 봄날 봄 정기모임 잘 마쳤습니다.
살구비가 포실거리던 주말 멀리 가까이서 서른 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 비 그치면 봄꽃도 많이 지겠네요.
빠짐 없이 봄날 회원들을 거두어 주는
제주 천혜향도 왔고요. 옥규표 서촌 떡도 따뜻하게 나누었습니다.
상옥이 지압봉도 우리 건강을 도와줄것이고요.
회장님 꽃차 크림 스타킹 등등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봄날의 트레이드 마크 인 pt 도 수노 언니 손에 쥐어
허공을 날라다녔습니다.
솜씨좋은 11기 혜숙의 홈메이드 쿠키도 훌륭했지요?
멀리 카나다에서 온 시집도 고맙습니다.
주향이의 아기자기한 예쁜것들은 누가 가져갔을까
단풍들때 만나자는 회장님 덕담에도 불구하고
여름 어느날, 봄날 식구들 엠티 간다고 합니다.
오늘 회장님 10만원
5기 임경선 10만원 후원해주셨습니다.
식대는 1,316,700 원
상품대 84,000 원
지출이 있었습니다.
봄날에 오면 행복하다, 즐겁다, 재미있다, 아주아주 재미있다 등등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모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촬영자 강신영씨가 빠졌네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간혹 옆의 분들의 생각을 곁눈질 하고 싶긴하지요?
이런 이야기 하면 모두 펄쩍 뛰며 그까잇 것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주저되기는 하는데요.
우리도 가끔 한 2주 정도 시간을 두고
책 읽고 애기 나누는 번개 모임 같은 것
희망자들끼리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책을 잘 안읽게 되서 영혼이 고갈되는 느낌이었다오.
반가운 제안이네요.
명제가 책을 선정해서 올려주고 (명제의 달란트를 봉사하는 차원) 보름 정도 뒤에 어느 장소를 지정해주면 읽고 나가게 되는 사람 나가는 형식 어떨까요?
책을 읽고 시간 되는 사람 나가서 담소하고 오는 모임~
한명이 될수도 있고 두명이 될수도 있고~ 열명이 될수도 있고~
단, 책을 읽은 사람만 나가는거지요.
안읽은 사람이 나오면 주제가 흐트러지고 잡담으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제대로 나눔이 되니까요.
진행은 명제가 하고요.
자격 충분하니까~
요즘은 약속했다가 못나가게 될까봐 별게 다 미리 걱정~
하도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생기니까 겁먹었다오.
사정이 생김 못나가도 괜찮은 모임.
자유로운 영혼에 쫌 어울리지 않나요?~ㅎ
회비 걷고 어쩌고 하면 남는 돈도 번거로우니 무조건 더치 페이~
그자리서 끝내는 거지요.
만일 한사람만 나오면 그곳에서 혼자 차마시고 나와의 시간을 갖는 거지요.
책에 대해 음미도 하고~
저의 개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아파트 건너편에 별다방이 생겼어요.
큰애가 오면 끌고가선
지는 그란테 커피를
저는 레드벨벳케이크를 시켜
좋아죽는 에미를 슬금슬금 보다
'한모금만 해, 아침이니 괜찮아'
'그렇게 뚝 끊지말고 조금씩 줄여'
많이 컸네
싶네요, 옅은 초록빛
나무 보는 척하며
곁눈질하니요.
저는 그 집 살치스테이크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가 연하면서도 감칠맛 있고 소스도 입에 맞았어요.
곁들여 먹을 야채도 풍부해서 정말 잘 먹었죠.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웃으며 먹는 것이
우리가 누리는 진짜 행복이라더군요.
밥 먹으며 신영이가 해 준 이야긴데 공감 백배예요.
우리에게 <봄날>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언니들 ~
제발 늙지 마세요.
언니들~
제발 늙지 마세요!
ㅎㅎ 언니들은 안늙고
동생들은 늙어가고...함께 천년만년 살고지고???
순영선배님, 유명옥언니, 수노대장님, 고회장님, 춘선님
주향님, 인옥님, 광숙언니, 명제와 정수 등등님들과
낯은 익지만 존함은 헷갈리는 봄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웃으며 먹는 것이
진짜 우리가 누리는 진짜 행복임을 느낄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보렵니다 ~ ~ ~
특별히 순영선배님을 뵈어서 눈물이
쫴끔 삐질대고 나왔어요.
요즘 눈물이 나올 때 눈이 엄청 아파요.
이거 늙어가는거 맞쮸?ㅎㅎㅋㅋ
2018 봄 정모를 잘 마쳤습니다.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먼 길 가까운 길 마다 않고
빗 길을 달려와주신 봄님들~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였습니다.
비와 돌풍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급하게 정모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을 때도
단 두 시간만에 만장일치의 동의로 장소를 변경할 수 있었지요. ㅎㅎ
날씨도 나쁜데
국내 거주 총 34분 중
(피치못할 일이 있는 네 분만 못오시고) 30분이 모여
역대 최고 출석률을 보였다며 모두 좋아했지요.
그래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 '봄날'이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목에 힘을 주기도 했지요.
더우기 살아가노라면 겪게되는 애경사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주신 전임회장 순영언니를 비롯한 두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봄날의 따뜻함이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고 버틸 힘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뷔페 식당 안에 인꽃이 핀 듯
봄님들로 하여 그곳은 환하고 밝았습니다.
우리의 웃음소리로 인하여 예당의 기왓장들이 들썩들썩 해서
앞으로 두 달간 보수공사를 해야한다는
어느 신문기사를 꿈에선 가? 읽은 듯합니다. ㅎ
맛난 호박오가리차시루떡을
두 상자씩이나 짊어지고 온 옥규로 부터
유난히 달고 맛있는 12혜숙의 천혜향이며,
앙증맞게 이쁘고 달콤 고소한 11 혜숙의 쿠키며,
건강증진용 유용한 상옥표 도구들이며,
주향표 이쁜 선물들(내 차례는 없더구먼ㅋ ) ....
글구 회장은 순전히 프로그램 진행상 도움이 될까 싶어
제비뽑기 준비물을 몇 개 준비해왔지요.
캐나다 금재의 시집(전에 번개 때 못 오신 분들께 나누었음)
등등 선물을 나누는 우리는
서로의 가슴에 담아온 풍성한 사랑도 아낌없이 나누었지요.
어디 선물만 나누고 말았겠나요?
'봄날'인 우리가 어찌 아니 놀고 배기겠나요?
게다가 노는 것도 고급짐을 여실히 증명했지요.
문장을 이어가며~ 반전도 시키며 ~
초고도의 기억력 테스트에도 11혜숙을 비롯 모두가
거침 없는 만점의 실력을 뽐내었지요.
주향의 재치 있고 애교만점인 사회에다,
소리 없이 곁에서 보조역할을 담당한 혜경~
환상의 커플이었고 우리에게 뿌듯함이었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가까우니
자주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을 어쩌지 못해
이 여름에 다 함께 여행 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임회장 순영언니의 지적도 있었지만
사실 우리는 2년에 한 번씩 여행을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지요.
~ 갑니다. 그래서요.
여행 경험 풍부한 수노대장이 잘 추진할 것이고
우리는 1박2일의 멋진 추억여행을 설레며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인선양이 조금 일찍 고국에 오면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인데
아쉬움이 컸습니다.
인선양에게 드릴 댓글, 대문, 등 상품이 아주 보들보들하게 준비되었는데
제가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서랍에 잘 보관했는데,
한국에 오셔서 봄날에 귀국 신고를 어찌하시나 보고
요것을 드릴까말까 봄님들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보들보들 상품은 아무나 준비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인데
한 번 맛을 보면 중독이 된답니다. 요것은 회장도 못하고
총무도 할 수 없는 상품인데 오직 봄날에 계신 영빈마마란 분이
정성을 다해 준비하셔서 가능했던 상품인 점을 밝힙니다.
봄정모 준비부터 총정리까지 잘 마무리 해주신 총무님과
사진 찍고 찍은 것 올리려고 바쁘게 정리하고 있을 광희와,
이미 사진 올려주신 수노대장, 댓글로 힘을 보태주신
전임 총무 화림, 글구 막내 주향~ 캐나다 인선양~
눈팅만 하셔서 아쉬운 봄님들~
모두모두 정말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봄님들 사랑이면
못할 것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딱딱한 껍질 속에서
기적처럼
연하고 부드럽고 고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
봄!
피어나는 생명의 몸짓을 보면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찌, 너무 아파 굳은 살이 박혔던 너와 나의 상처들에
연한 새살이 돋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럼요,
언제고 만나면
우리는 저절로 얼싸안았지요.
손에 손잡고
미소 가득한 얼굴로
함께 흐드러진 벚꽃 길을 걸어야지요.
가슴에 따사한 봄볕 가득 안고
마음 사뿐이 나비처럼 날아야지요.
날짜와 시간 잊지 않게
달력에 동그라미 하셨다가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그날 득달같이 달려들 오세요.
제가 조금 먼저 가서
입술에 연지 이쁘게 바르고
봄님들 기다리고 있을게요.
봄날 방장님의 멋진 공지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