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5월11일,일,부슬비가 오다가 저녁때 많이 쏟아진 날
오늘은 주일날이다.
어제 후배 남편이 안덕면의 방주교회가 예쁘다고 한번 가보라고 한다.
잠깐 지나가며 외관만 보고 지나 갔다가 오늘 예배를 드렸다.
노아의 방주를 뜻하는 물이 넘실대는 가장자리에 독특한 외양인
배모양을 한 교회였다.
기도가 절로 나오게 생겼다.
화림이와 나란히 주일 예배를 드렸다.
참 은혜스러웠다.
아침에 빵만 먹어 모슬포항으로 달려가 이른점심으로 칼칫국을 먹는다.
오메~시원한고.....
칼크름하고 맑은 국물이 쥑인다.
칼치가 아주 물이 좋은것 같다.
밥을 아주 말아 국물 한점까지 몽땅 들이켰다.
성산쪽 두모악에 <김영갑 갤러리>에 간다.
화림이가 많이 좋아 할 것 같아 1시간 30분걸려 달려가 관람했다.
난 바깥에서 귀경하고 샐프 커피숍에서 차만 마셨다.
젊은 나이에 루게릭병으로 요절한 제주의 사진작가를
많은 사람이 추모하며 만든것이다.
또 1시간을 달려 이중섭 미술관을 찾아간다.
화림이가 오늘의 스케쥴에 소녀처럼 좋아한다.
참 맑은 영혼의 소유자이다.
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수박,흑돼지고기,야채,생수를 사왔다.
화림이가 내일 떠나는 날이라고 흑돼지고기로 쏘는것이다.ㅎㅎㅎ
내일은 아침부터 배두둥기고 괴기 구어 먹을꺼다.크흐흐흐
???방주 교회가 참 특이 하다.
1시간 반을 달려서 김영갑 갤러리에 가고
또 1시간을 달려서? 이 중섭 미술관에 가고............
강풍에 비바람에 비행기가 못 떠도 오늘 본 작품들로 힐링하고
날 좋은 날에 돌아 오기를..........
근데 수노야!!!
갈칫국이 비리지 않니?
난 생각만해도 비릴꺼 같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다가 더 미친듯이 펄펄 뛰네요.
차라리 이번주에 이러면 담주엔 괜찮아 져서
돌아가는데 지장이 없길 바라지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넘어옵니다.
아주 신나 죽것슈~~~
화림이는 오늘 집에 가기로 했는데
어제 날짜 뱅기가 안떠서 오늘도 안뜨면 어쩌나 ~하지만
내가 살살 꼬드깁니다.
뱅기 오늘도 안 떴으믄 좋겠다.히히
얘얘얘~엎어진 김에 더 쉬었다 가라 ~~~~
참 갈칫국은 하나도 비리지 않고 묘~한 션한 맛이예요
사진 봤어요...
나도 제주도 에 남아서 수노언니랑 화리미언니랑 올레길 걸었었으면
좋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중국가서 적응 안돼서 고생엄청했어여.
ㅉㅉ 이젠 슬슬 쉬어가며 여행할 나이이지.
나도 한곳에 눌러 있는데도
하루 나갔다 오면 하루는 쉰단다.
나가고 싶지도 않아요.
눈앞에 바다가 너울대고 저~멀리
수평선은 매일매일 오묘한 색깔로 바뀌고....
오늘은 제주에 정착한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
그 아이와 숲속을 걷고....
밀린 야그도 하고....
이런 거북이 여행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난 될수 있는대로 일년에 한번씩 제주에 와서
좀 눌러 있다 갈꺼야.
나도 모르게 삶에 지쳐 있는 몸과 맘을 쉬고
앞으로의 삶에 경험이라는 지혜를 더하고....
왜냐고?
나는 소중하니까~! ㅎㅎㅎ
좋은 시간 맞춰서 같이 해보자
못할것도 없지
시작이 반이니깐...
순호 덕분에 화림이가 힐링한 번 제대로 하는구나.
나도 낼 엄마 오신다고 뭐 이것 저것 좀 바빠서 댓글 빨리 못달았더니 화림이가 막 야단이네,ㅎㅎㅎ
혜숙이가 제주에 자리 잡고 순호가 장기 여행을 하니 친구들 후배들이 수시로 찾아 가고
아주 제주에 봄날 지사가 생긴 느낌이다.
마지막까지 잘 놀고 푹 쉬고 (아무리 봐도 걷기는 서울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두만) 건강하게 돌아들 오셔!
나두 이삼일은 아마 컴이 없어서 읽기는 해도 댓글 달기는 어려울 꺼야.
이해해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