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포도를 추수하기로 했다,

그거 따기도 쉽지 않드라고,,

밑에 평상을 짜 놓지 않았드라면 사다리를 비탈길에 놓고 올라가서 딴다믄 어림도 없긋따,

음매, 많기도 해라,.,,자그만치 한 다라였답니다.

수도물로 떄려 씻어서 건져서 한알한알  따는데 엄청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리고는 설탕을 넣고 쭈물러서 유리병에 담으니 큰 병으로 다섯개가 나왔답니다.

뚜껑을 꼭 닫으면 나중에 병이 터진다하여 살짝 얹어만 놓았답니다.


헤헤헤헤 어느날,,,떄가 오면 성찬식?만 하믄 되긋네요,,,하하하하하


암튼 올해는 그런대로 농사재미를 쏠쏠 봤답니다.

제일 안 된 농사는 도마도,,,이제 무우가 엄청 풍년일것같애요,



포도=머루를 따는 우리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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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케 엄청 많답니다, 다라로 하나랍니다. 아직도 저쪽에 또 있답니다.

네파 와인칸튜리에 가서 배운것이 실제로 크고 잘 생긴 포도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알이 작은 머루들로 만들어야 물기가 만지 않아 포도가 더 향이 짓고 맛이 있다네요,

우리 이 포도가 바로 그런 머루네요,,,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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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넣어 주물러서,,,,이태리에서는 동네여자들이 큰 통속에 들어가서 돌아가며 춤을 추며 발로 이끼는데,,,ㅎ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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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전기담요를 펴놓고 널프레 앉아서 일을하니 어려운줄 모르고,,

포도/머루를 한알한알 따내는일이 보통이라야 말이죠,,

병으로 다섯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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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차이가 적은 곳에 둔다고 안방의 테레비 앞에다가 모셔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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