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종심
( 2007-07-14 22:39:10 )    

메인 글에 올렸는데 날라가 버렸으니
선민이가 와서 다시 손 봐 주기 바란다.

제목은 <미선이가 보낸 네 번째 엽서>

관광여행 하느라 시간도 없을텐데
고맙고 기특하게 미선이가
또 소식을 보냈구나.
누구 고생 시킬려구 이번에도
깨알만하게 촘촘히 썼구먼. 옮겨 볼께.

종심아! 지금 막 짐정리 끝내고 내일 마드리드에 가서
혜경이,신옥이 만날 생각에 가슴 두근 거리며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단다.

까미노 끝내고 긴 휴식을 가졌는데 너도 알다싶이
휘니스테아에서 5밤, 무시아에서 2밤 지내고
폴튜갈 포르토로 내려와 2밤,내려오는 길에서 (다음 몇 자 불분명)
리스본에서 3밤을 지네게 되었는데
포르토는 폴튜갈 제2의 도시로 중세 이후
한참 세계 해양 무역을 장악 하던 폴튜갈의 영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참 볼거리도 많고 아름답더구나.
그리고 리스본도 생각 밖으로 볼거리가 많고
무어인들의유적 성과 궁전등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가슴 막힐 정도의 감탄도 하고 까스까에스 해변의 푸른 바다와
유유히 떠도는 요트와 아를다운 건물들을 보며
우리 나라와 비교 하면서 비감에 젖기도 했단다.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어 유원지마다
음식점이 즐비한 우리 나라와 너무 대조 되더구나.

지금 내가 묵고 있는 곳은 엽서에
개선문처럼 서 있는 레스따우레스 광장 근처.
파리의 상젤리제같은 곳에 위치해 있단다.
고급 상점이 즐비하지만 그림 의떡이란다.

스페인 가서 다시 소식 전하마.
만날 날이 가까워지니 더욱 보고 싶구나. 안녕. 2007.7.5 미선이가

PS. 종심아!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세비아,꼬르도바 구경 하고
오늘 마드리드로 다시 갔다가 내일 바르셀로나로 가서
6일날 혜경 신옥이 만나.너무 즐거운 여행 하고 있단다.

이상야.
느즈막에 여행복이 터진 미선이가 좋아 죽겠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