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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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워디로?

기냥 바람부는대로

물결 흐르는대로 말이다.


아마도 방랑 김삿갓의 후예가 맞긴 맞나보다.


긴~겨울을 얼릉얼릉 떠나보내고 길을 나섰다.

역쉬 어린날의 친구들이 최고인거다.


아무 신경도 안쓰이고,

아무 눈치도 안보이고,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그저 떠난다.

어디로 갈까?


이동네가 올겨울에 무쟈게 추웠다.

생전 안입던 털코트를 다 입고 다녔다.


음메~!

도망가자

며칠이라도 따땃한곳에 있다오자.


아싸~!

출발~누구랑랑랑? ㅎㅎ


명순이랑,학순이랑,현경이랑 ㅋㅋ 나까지  네명이다.

워디로 내뺐냐공?


겨울이면 내가 가는그곳,

따뜻한 남쪽나라 거제섬으로 달린다.

그곳은 섬이지만 육지나 다름없다.

모든 생활이 도시한복판같이 편하다.

바다,산,모든것이 어우러져 있으니

볼것이 지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