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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 김옥인
아직,
전원에 눈이 쌓여있고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데도
도시 거리의 꽃집으로부터
날아오는 향기에
걸음을 멈추고 숨을 들이마시네.
아이 옷집의 진열장도
길손의 눈을 한동안 붙잡나니
사람나무의 어린이가
바로 봄.
다시 또 다가오는
이 봄을 누릴 수 있음이
바로 내가 살아있음이리
감사하게도
2019.02.09 09:48:26 (*.178.188.64)
2019.06.28 23:54:02 (*.147.121.76)
2019.07.05 18:33:30 (*.178.1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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