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잠 안오는 밤
달려가는
고향집 마당에는
연분홍 복숭아꽃 흐드러지게 피었네
그 꽃잎 떨어진 자리
솜털 보송보송 열매 열리던 그 밤
비바람에 떨어진 몇 개의 낙과는
조무래기들 하루종일 소꿉놀이
풍성한 식탁되고
어디선가 들려오던
낯익은 하모니커
노래소리따라 가보면
늙으신 아버지
저녁 한 잔 술에
푸른 하늘 은하수
울려 퍼지고
토마토 향기에 취하던
옆집 화교네 원두막
여름 한나절이
길기만 했던 그 시절
멱 감으며
바위 아래 가재잡이
비오는 날
버들치 따라 걷던
미류나무 우거진
그 길
벼메뚜기 따라 뛰어놀던
논둑 언저리에
강아지풀 사냥군 되어
돌아오던 그 충만함이여
잠 안오는 밤
달려가는 고향집에는
구수한 칼국수 내음
어머니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
달려가는
고향집 마당에는
연분홍 복숭아꽃 흐드러지게 피었네
그 꽃잎 떨어진 자리
솜털 보송보송 열매 열리던 그 밤
비바람에 떨어진 몇 개의 낙과는
조무래기들 하루종일 소꿉놀이
풍성한 식탁되고
어디선가 들려오던
낯익은 하모니커
노래소리따라 가보면
늙으신 아버지
저녁 한 잔 술에
푸른 하늘 은하수
울려 퍼지고
토마토 향기에 취하던
옆집 화교네 원두막
여름 한나절이
길기만 했던 그 시절
멱 감으며
바위 아래 가재잡이
비오는 날
버들치 따라 걷던
미류나무 우거진
그 길
벼메뚜기 따라 뛰어놀던
논둑 언저리에
강아지풀 사냥군 되어
돌아오던 그 충만함이여
잠 안오는 밤
달려가는 고향집에는
구수한 칼국수 내음
어머니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
2004.12.20 09:32:09 (*.147.175.188)
인희야
크리스마스 휴가라서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하며 쉬고 있단다
밀린 잠을 실컷 잤는지 정작 밤에는 말똥말똥...
그런 밤에는 으례 어린 우리 식구 살던 축대 높았던 그 집으로 달려가지
그러면 잊었던 유년의 달콤한 기억들이 ...
인희야
또 보자...
크리스마스 휴가라서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하며 쉬고 있단다
밀린 잠을 실컷 잤는지 정작 밤에는 말똥말똥...
그런 밤에는 으례 어린 우리 식구 살던 축대 높았던 그 집으로 달려가지
그러면 잊었던 유년의 달콤한 기억들이 ...
인희야
또 보자...
2004.12.20 16:17:58 (*.125.218.138)
금재야,
네가 글을 이곳에 올린다는 email 받고 들어와 봤더니
와------- 어쩌면 이렇게 많은 글들을....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리고 미주 동창회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어하는 금재한테
미리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구나.
Thanks in advance.(:y)(:y)(:y)
네가 글을 이곳에 올린다는 email 받고 들어와 봤더니
와------- 어쩌면 이렇게 많은 글들을....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리고 미주 동창회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어하는 금재한테
미리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구나.
Thanks in advance.(:y)(:y)(:y)
2004.12.21 00:58:07 (*.147.175.188)
성숙아
늘 글을 쓰고 나면 아쉽고 부족한 마음만이 남는단다.
이 곳에서 만나는 네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이번 주에 우체국이 바쁘지 않으면 녹용하고 설명서를 부치도록할께
늘 건강하기 바라며...
늘 글을 쓰고 나면 아쉽고 부족한 마음만이 남는단다.
이 곳에서 만나는 네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이번 주에 우체국이 바쁘지 않으면 녹용하고 설명서를 부치도록할께
늘 건강하기 바라며...
2004.12.21 07:44:53 (*.248.225.45)
나도 신금재후배 글의 애독자입니다 ::)
잠이 안 올때 컴퓨터는 아주 좋은 친구역활을 하지요
음악도 듣고, 다른 사람 글도 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금재후배처럼 직접 글도 쓰고...요
건필하세요 ::)
잠이 안 올때 컴퓨터는 아주 좋은 친구역활을 하지요
음악도 듣고, 다른 사람 글도 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금재후배처럼 직접 글도 쓰고...요
건필하세요 ::)
2004.12.21 14:14:00 (*.147.175.188)
전영희 선배님
이제 막 문인들 모임에서 돌아왔어요
늘 감사하는 마음 뿐 입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막 문인들 모임에서 돌아왔어요
늘 감사하는 마음 뿐 입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이 시를 읽으며 되새겨 본다
참 좋구나.
특히 아버지의 약주한 잔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