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세상의 모든 민족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
한국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의 유산을 가슴에 품고
이 땅 북미주에 주님의 성전을 마련하여
감사와 찬미를 드린 지 50년이 되었나이다.
이민자의 고달픔과
긴박한 삶의 절실함 속에서도
신실하고 순박한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서하며
오늘까지 신앙 공동체를 지켜 올 수 있음에
감사드리나이다.
저희들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일치된 마음으로 희년의 축제에 참여하는
은총의 시간을 허락하시고,
이 축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참 평화와 기쁨을 맛보게 해 주소서.
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주님 복음에 대한 열정이
세상 끝날까지 타오르게 하시며,
성모님의 인도로
저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 순교자의 신앙 유산을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니다.
아멘.
---북미주한인사목사제협의회---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오늘은 사순 제3주일의 십자가의 길이
제가 다니는 해밀턴 성 유대철성당에서 있습니다.
또한 2016년 성당의 사목지침으로 '말씀 복음화의 해'
부활성야까지 '?집회서'?필사를 전 교인이 하도록...
손과 팔목이 요즘 시원찮지만, 안쓰면 안될것 같은 교회의 분위기라
희생의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필사를 한답니다.
세상의 좋은 말씀과 격언과 명언들이 총망라해 있는것 같아서
필사중에 제자신을 반성도 하고 성찰도 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특히 사순시기에, 또 많이 들어 익어온 이 말씀도 집회서에 있더라고요.
?한번 죽은 사람은 돌아 오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네가 슬퍼한다고 죽은 사람에게 덕될 것도 없고
네 자신을 해칠 뿐이다.
"너도 나의 운명을 맞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내 차례였지만 오늘은 네 차례다."(?집회서 38장21-22절)
아멘
참 평화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반 세기동안의 모든 어려움 잘 버텨낸 북미주 공동체에
많은 은총과 기쁨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13세에 희생되신 유대철성인을 주보로 하시는군요
저의 용인 구성성당의 주보이시기도 해요
훌륭한 기도문에 감사드려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그림도 열심으로 멋있게 그리시는 선배님이 부럽네요.
선배님께서 용인 구성성당에 다니시는군요?
저희 성당에 제단벽면에 '103위 성인'으로 도배가 되어있어요.
처음 오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고(무슨 당집에 온것 같다?)...
가끔은 신부님 강론중에 외국선교사의 머릿수를 세는
나의 모습을 느끼고는 혼자 킥킥하기도 한답니다.
나어린 성 유대철 베드로의 반대편엔
나어린 이소사성녀도 유심히 보기도 한답니다.
올 봄에 서유럽을 여행해서
희년을 맞아 열린 베드로성문을 가볼려고요.
십 몇년도 전에 갔었을 때는 회칠이 되어 굳게 닫힌것을 보았었는데
많이 기대되어요.
광숙언니께 지난번 한국여행때엔
많이 죄송하고 미안했었습니다. 사과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활발한 작품활동 하시고요.
기도드립니다---북미주 공동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