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산, 산과 바다가 한눈에 쏙 =올해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골프장이다. 개장 예정 시점은 올 10월께.

운영 주체인 에머슨퍼시픽그룹의 이중명 회장은 "18홀 조성 사업을 마치고 이제 클럽하우스 건설을 준비중"이라며 "올 5월 말 시범라운드를 시작한 뒤 10월 1일이면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의 전장은 7500야드(18홀). 비경의 금강산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합 조망이 매력이다.

특징적인 홀도 한두 개가 아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깔대기홀(14번홀ㆍ170야드). 이 홀은 깔대기 모양으로 그린을 설계해 홀컵 근처에 제대로 온그린만 하면 홀인원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한 홀이다.

한 홀 길이가 무려 1014야드에 달하는 세계 최장홀인 '파7'홀도 만들어진다. 페어웨이 폭은 75∼85m선. 운영 수준만 끌어올리면 세계 10대 골프장에 들고도 남을 명품 골프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