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우리집 별미 이야기 방 > 2호실 입니다.
앞에 방의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새로 열었습니다.
이 방에서도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라든가
특별한 사람에게 꼭 대접하고픈 음식이라든가
몸에 아주 좋아서 꼭 권하고픈 음식이라든가
추억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음식이라든가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는 그리움을 담은 음식이라든가
나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기가막히게 맛있는 음식이라든가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라든가...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해보십시다.
그렇다고 꼭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먹어 본 유명한 맛집 이야기도 좋고
음식으로 건강이나 행복을 되찾은 이야기도 좋습니다.
먹기 위해 사는게 인생인지
살기 위해 먹는게 음식인지
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먹는 것과 사는 것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은 압니다.
이 방에서는 음식이야기만 해 봅시다.
모두에게 건강과 위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 봅시다.
?< 이 방에 수록된 레시피 목록 >
1. 멸치 호두 볶음
2. 새우 몪음
3. 대구탕
4. 토마토 계란볶음
5. 아귀찜
6. 나박김치
7. 더덕무침
8. 콩나물 김치국
9. 굴비찌개
아니 이 아름다운 방에서 설사 이야기라니.
이래서 또 김춘선씨가 눈을 흘기고 박찬정씨에게는 엉아 체면을 조금 더 구기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상상으로 제 빈약한 궁뎅이를 떠올리시지 않을까.쯧쯧...
인일홈피에서 이젠 그만 좀 하라는 충고가 있을 지도 모르고.
지난달 어느 금요일 밤부터 그 다음주 화요일 오후까지 무려 60번 정도 설사를 했으니
인간물총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 여러날 밤에 난방이 꺼진 사무실에서 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적으로 너무 오랫 동안 일을 해서 그랬던 것같습니다.
저는 학교 기숙사에 있다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집에 옵니다.
금요일에 약방에서 하루치 약을 지어 먹고 좀 나아서, 새우젓죽을 먹다가
월요일에 출근할 때에 혹시 몰라서 약을 지어서 더 먹었는데
학교 식당에서 밥을 조금 먹은 후에 설사가 멈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항생제가 들은 약이어서 장에 있는 균을 없앴을 텐데 이상하더라구요.
밤새 잠을 자는둥 마는둥 아예 변기에 앉아 있을 정도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장에 있던 나쁜 균과 함께 좋은 균도 다 죽었을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균을 만든다는 비싼 요구르트를 먹었더니 오히려 막무가내.
물총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줌발이 세면 변강쇠라고나 하지.
요구르트가 유제품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집에서 가져온 청국장가루였습니다.
먹어 보니 고소하고 냄새도 없던데요.
두번 먹고 그 날 저녁에 싹 나아서 회식에서 포식을 하고도 거뜬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황금색 똥을 기다랗게, 두번에 끊어서 누었습니다.
헤헤..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코를 감쌌던 손을 떼시고 창문을 열고 심호흡을 하시길::)
자꾸 음식하기싫다 싫다 하면 다른사람까지 전염시킬까봐 이젠 안그래야겠어.
이왕지사 하는 음식 웃으면서 해야겠어.
난 솜씨는 없는데 그리고 누구나 하는건데 춘선이가 부탁하니 써볼게.
멸치볶음과 새우볶음.
=멸치볶음=
1,호두는 물로 한번 헹구워 채에 받쳐 놓는다.
2, 물기 빠지는 사이에 펜을 달군다.
3, 식용유나 또는 올리브유 식성대로 대~ 충 몇스픈과 양조간장 조금 물엿 간장의 서너배를 넣고 보골보골 끓기 시작하면 호두부터 넣은다.
4, 약간 조려지면 잔멸치를 넣고 같이 잠깐동안 섞어 버무리다 마지막에 참기를 몇방울 떨어뜨린다.
5, 볶음 참깨 솔솔 뿌린다.
=새우볶음+
1, 식용유나 올리브유 땡기는 데로 골라잡고 몇스픈넣고 칼칼한 맛 나는게 좋음 고추장 두어스픈 넣는다.
고추장이 싫음 깨끗하게 소금으로 간을 한다.
간장은 새우의 붉은 색이 죽어 안된다.
2,물엿 몇스픈 넣고 같이 끓이다 보골보골 끓음 마른새우를 넣고 버무린다.
3,마지막에 참기름 몇방울 넣고 볶음 참께 솔솔 뿌린다.
4, 잣이 있음 마지막에 같이 넣음 더욱 좋다.
춘선아~
모두들 지금 웃고 있을거 같아.
너무 대~ 충 이라 ㅎㅎㅎ
난 모든 대~ 충하거든.
맛이 항상 일정치를 않고 어떤땐 맛있고 어떤때 맛없어.
그래서 언니도 쓰라고 할때 좀 거시기 했어.
자신이 없고 남들이 웃을거 같아서 ㅎㅎㅎ
그리고 누구나 해먹는 거잖아.
참 콩장 조릴때는 땅콩을 같이 넣어 조림 맛있더라.
조리는건 뭐든 호두나 땅콩 잣을 같이 넣음 영양도 더 좋고 맛도 더 있더라.
뭐해먹을까 할때 여기 보니 너무 좋더라.
지금 장 한바탕 봐다 놓고 쉴겸 여기 들어왔어.
나박김치 할때는 설탕을 넣음 껄죽해져서 보통 뉴 슈가를 넣은데 넣으면서도 별로 땡기지는 않아.
그래서 언젠가는 배와 사과 앙파를 갈아서 체에 받쳐 국물을 넣고 뉴 슈가를 안넣으니 더 맛있는 국물이 돼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이왕지사 맞는 명절 웃으면서 음식하자.(x13)
내가 춘선이 글보고 썼는데 그사이 진수가 차고 들어와서 내 말이 이상하게 됬네.
그나저나 잘 지내지?
설사 멈추었다니 다행이네.
늙어가니 아프면 서러워.
몸조심해.(:l)
화림선배님, 그 호수공원 앞에 음식점 많던데 언제 한번 제가 모셔야지요..::)
진수나 ~
청국장 가루가 그렇게 용하드나?
나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구해서 먹어봐야겠네.
좋은 정보 땡큐~
요즘 들어서 저는 어찌 이리도 김치가 땡기는지 몰라요.
아침부터 배추김치 이파리 척 얹어서 밥을 먹고
음식점에 가면 아예 김치 보시기를 내 앞에 끌어다 놓고 먹어요.
전에는 김치를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식성이 바뀌네요.
누구든지 좋아요.
나박김치를 쉽고 맛있게 하는 그대여.
쉬우면서도 맛있게 만드는 비법 좀 자세히 일러줘 봐요.
저도 한번 해 보게 말여요. (x10)
대충 눈으로 봐 가면서 색깔로 맛을 보면서...
내일 당장 새우볶음 해볼랍니더.
칼칼한 맛 나게 고추장 좀 넣고 해 봐야지.
불 조절도 잘 해야겠죠? .
양도 아주 조금하고 온도 조절이며 정확한 분량을 계량해서 넣고 신중하게하지요.
성공하거나 비슷한 맛을 냅니다.
문제는 언제나 두번째 판에서 일어나요.
한번 성공한 경험으로 자신을 갖고 듬뿍합니다.
분량도 대충 들어붓지요. 딴일도 해가면서.
영락없이 망칩니다.
밥은 저도 하기 싫어요.
저 혼자라면 사흘을 긂어도 안할겁니다.
근데 그게 허구헌날 하는 거니까 싫증이 나서 하기 싫은 거지,
전 음식 하는 걸 아주 싫어하진 않아요.
안 해보던 요리를 해서 성공하면 재미도 있고요.
나중에 귀향해서 거제도에서 사람 그리워하며 살 때
반가운 손님이라도 오시면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달그락 달그락 별식을 만들 겁니다.
나 혼자라면 사흘을 굶을 망정 밥은 하기 싫은 제가.
근디
옥규 언니네는 굼쑤?
건건이 한가지 올려 보세요.
어쩜 나하고 그리 비슷하냐? ㅎㅎㅎ
근데 난 두번째까지도 잘한다 신중한 편이라서리.
세번째가 항상 문제란다.
길도 그래 세번째 가는 길에서 헤메는 게 몇 번인지 몰라.
옥규?
굶긴 왜 굶어. 요기서 베껴서만 해먹어도 일년 열두달 걱정이 없겠구만!
난 어제 커다란 생대구 두마리나 선물 받아서 죽는 줄 알았다.
내 형편 뻔히 아는 사람이 살아있는 (내가 봤을 땐 죽어 있었지만)
그런 걸 가져다 줄 때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
고맙지 고마워~~~~~~~~~~~~~~~~~~~~~~~~~~~~
지금은 바쁘고 나중에 대구탕 만드는 법 올릴께요.
어제 밤은 팔 어깨 다 아파서 잠도 잘 못잤는데 지금 보니 손은 더 엉망이야.
온통 생채기 투성이네요. 미쳐 미쳐 ~~~~~~~~~~~~~
재료 : 생대구 1마리 ,또는 약간 말린 대구, 무우, 매운고추 약간, 파 ,마늘, 술 약간
주의 : 덩치가 큰 대구는 생선가게에 부탁해서 며칠 말린후 토막쳐 받아온다
요걸 1회분씩 나누어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 쓴다
대가리나 살이 없는 부분도 고르게 나누어 넣어야 국물이 맛있다
대구알은 알젓을 담고 아가미와 창자는 창란젓이 되므로 유익합니다
만드는 법 :
1.생대구는 몸이 물러 잘 부스러지므로 잠시라도 소금에 살짝 절여둔다
2.무우는 납작썰기를 하고 땡초와 대파는 어슷썰기를 한다
3.남비에 물을 좀 적은듯이 붓고 끓으면 대구를 넣고 땡초와 술을 약간 넣는다
4.끓으면 무우를 넣고 국물이 우러나왔다 싶을 때 파 마늘을 넣고 소금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서 고추가루도 약간 넣고 조선 간장으로 간을 해도 맛있다.
멸치 육수를 쓰거나 표고버섯같은 향이 강한 야채를 넣으면 제 맛이 안나지만
미나리나 두부는 넣어도 무방하다.
이 요리의 특징은 대구 이외의 육수를 따로 안쓰기 때문에 어느정도 양이 되어야 하고
1인분이나 2인분은 대구를 좀 넉넉히 넣어야한다.
알이나 곤을 넣으면 훨씬 풍성한 맛이나고 혹시 대구알 젓 담은 게 있으면
고걸 써도 무방합니다.
시원한 국물 한그릇 후루룩 마셨으면 좋겠당.
나도 내일 저녁에는 언니가 일러준대로 대구탕 한 냄비 끓여볼랍니더.
제대로 맛이 날지는 모르겠지만서두....
중국 음식 <토마토 계란 볶음>.
그것은 중국에 가면 어느 음식점에서든 다 나오는 기본적인 요리고
한남대에 온 중국 학생들이 각국 음식 축제 때면 늘 해 오는 간단한 음식이지요.
낯선 향신재가 들어간 음식이 아니어서 그냥 무난히 먹을 수 있었던 중국 본토 음식이고요.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토마토를 과일인양 생으로 그냥 먹는 습성이래요.
중국에서는 토마토를 채소로 여기고 각종 요리를 해서 먹는데 말이죠.
암튼, 저는 식구들에게 토마토를 먹이고 싶을 때 이 요리를 해 줍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이 우리 몸에 그렇게 좋다네요.
토마토 좋은건 다 아시죠?
(재료)
토마토 2개, 계란 4개, 소금, 다진 파, 올리브유. 설탕 약간씩
(만드는 법)
1. 계란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잘 풀어 다진 파를 섞어 놓는다.
2.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3. 우묵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잘 저으면서 익혀 (스크럼블 에그) 꺼내 놓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 썰어 놓은 토마토를 넣는다.
여기에 설탕 1티스푼 정도, 소금 약간을 넣고 아주 센불에서 후다닥 볶는다.
(토마토가 익은 정도에 따라 설탕의 양은 조절을 합니다.)
5. 대충 토마토가 익어갈 때 미리 해 두었던 계란을 넣고 잘 섞고 불에서 내린다.
6. 접시에 담고 위에다 볶은 참깨를 술술 뿌려 상에 낸다.
접시에다 밥을 조금 담고 이걸 얹어서 덮밥처럼 먹으면 한끼 훌륭하게 넘어갑니다.
식성에 따라 김치나 장아찌, 젓갈을 조금 곁들여도 좋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이 요리를 15분 안에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손도 많이 가지 않아서 힘도 안 들고요.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인데
모처럼 다 모인 식구들 뭐 해서 먹일지....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제사 음식은 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식구들에게 맛있는 별미를 해 줘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그런데 땡초가 뭔가요?
준비물로 봐서는 매운고추 같은데...
잘 하려나 모르겠으나 시식후기 올리겠습니다.
에고 미안하다.
여기 사람들은 매운고추, 즉 청양고추를 땡초라고 한단다.
그날 갑자기 청양고추 생각이 안나서.........
요즈음 단어 생각이 안나는 게 좀 심각해서 걱정이라니까!
춘선아. 토마토 계란볶음! 너무 간단하다.
앞으로 아침식사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
오늘 아침 먹었으니까 점심에 혼자 해먹어봐야지!. ㅎㅎㅎ
이 방이 정말로 유익하다 그지?
앞방 은희언니 선요리는 어릴때 울엄마가 많이 해주시던 건데
지금 이 엄마는 애들한테 구경도 못시키니 ... 정말 사표낼래요.
늦었지만 모두들 건강하시죠?
찬정이도 잘있어 보여서 너무 좋다~!
역시 춘선이는 달라요~!
덕분에 음식 구경 많이한다, 얘~~~!!
허구헌 날 동창회 뒷치다꺼리에 풀룻붐도 일으키고
무엇보다 봄날 주제가도 만들었쟎아?
니네 애들에게 반찬보다 더 귀한 모범을 보이니 최고다.
얼마나 맛있게 보골보골 끓는지.....
군침이 저절로....
역쉬 천재 소녀 짱 !!
음악도 한번 워찌해 봐유. 맛있는 걸루다가.
근데 나 지금 야단났슈.
모처럼 나박김치 하겠다고 재료는 사다 놨는데
하도 해본지가 오래되어서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 워쩐댜....
누구 좀 도와줘유 ~ (x10)
화림 언니 덕분에 나박김치 담갔어요.
언니네 김치는 지금즘 맛있게 익었겠네.
우리 식구들은 약간 덜 익은 걸 좋아해서 오늘 담갔어요.
내일은 어차피 시골 갔다 와야 하니까
모레쯤 먹으면 약간 맛이 들어서 우리 식구들 입에 맞을거 같아서....
저는 다시마랑 표고버섯, 양파로 육수를 내서 국물 만들었어요.
청양고추랑 생강, 마늘은 면보에 싸서 넣고 고춧가루도 체에 걸러서 넣어 색깔을 내고....
맛이나 있어야 할텐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민요가 나오니까 조~기 위에 있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네요.
빈대떡 안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고요.
캬 ~ 취한다. (x10)
나도 하도 오래 안해봐서 몰라요(실은 난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이곳 사람들은 물김치라고 단 맛이 전혀 없는 것을 담그는데 고 것이 내 입에 맞아서
나박김치 맛은 다 잊어뿌렸는데 요기서 봄님들 이야기 듣다 보니 먹고 시퍼지누만요.(:l)
아구찜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오늘 사위가 오는데 명절음식 질린다고 아구찜이
먹고 싶다고 미리 주문 해놓고 갔거든요.
명옥이의 대구탕을 보고 그걸로 해줄락하니
이곳에 대구는 얼~마나 비싼지 입도 벙긋
못하겠더라구요.
고로 아귀를 준비했는데 작년에 했을땐 콩나물이 푹삶아져
아작아작한맛이 없고 아귀도 흐물거리고...
좌우간 죽 쒔었어요.
올핸 요리마당보고 공부해서 잘해볼락하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에는 아귀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햇볕에 삐득삐득 하니 말려서 쓰고요.
명옥 언니가 대구탕도 약간 말려서 쓰는 게 좋다고 하신 것과 같은 이치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레시피를 올려 볼게요.
@ 콩나물 아귀찜
(재료)
아귀,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김, 정종,참기름, 찹쌀가루, 깨소금 약간씩
* 육수: 물에다 새우, 파, 마늘, 양파, 통마늘, 무를 넗고 은근히 끓인다
*양념장 : 고운고춧가루4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 생강1/2큰술,
국간장1큰술, 양파즙1큰술, 정종1큰술, 된장1작은술, 설탕2작은술, 깨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아귀는 4~5cm로 토막을 내어 진한 소금물에 담가 살에 탄력이 생기면 살짝 말린 후
찜통에 찐다. (아귀가 흐물거리지 않는 비결)
이렇게 할 짬이 없을 때는 아귀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2분 정도 데쳐내도 됩니다.
2. 양념장을 만들어 아귀와 미더덕을 함께 재워 놓는다.
아귀를 약간 익혀서 양념장에 재우는 것이지요.
3. 콩나물은 굵은 것으로 준비하여 머리와 꼬리를 떼어 낸 후 찜통에 찐다.
이 때 절대로 소금을 치지 말고 너무 푹 무르지 않게 슬쩍 쪄서 꺼내 놓는다. (아삭한 콩나물의 비결)
4. 미나리는 숭숭 썰어서 준비한다.
5. 찹쌀가루 2큰술에 물 2큰술을 넣어 개어 놓는다.
6. 찜냄비에 아귀와 미더덕을 넣고 육수를 부어 약불에서 익힌다.
다 익었으면 쪄 낸 콩나물, 미나리 들을 넣고 뒤적이면서
찹쌀가루 개어놓은 것으로 농도를 조절한다, (야채 넣고 너무 오래 두지 않아야 합니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 한다.
7. 큰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위에다 통깨를 술술 뿌려서 뜨거울 때 상에 낸다.
국물 남은 것에다 구운 김을 부순것과 미나리를 쫑쫑 썰어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마무리 최고 ~
저도 해 본지가 오래 된 음식이라서 맛은 장담 못 합니다.
그래도 한번 해 보세요.
아귀 흐물거리지 않고 콩나물이 아삭한 비결만큼은 확실하니까요. ㅎㅎㅎ (x10)
지금에야 들어와서 봤는데 구정도 지났으니 힘들면 그냥 하지마.
=나박김치 담그는 법=
1,배우, 무우는 떠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살짝 절였다 건져도 간이 배서 좋고 그냥해도 싱싱해서 좋다.
3, 미나리와 쪽파를 3쎈치 정도로 잘라 놓는다.
4, 오이는 같이 넣음 안되고 먹기 바로 전에 썰어놓는다.(미리 넣음 안됨. 색깔 누렇게 됨)
5, 국물이 문제.
사과, 무우, 배,양파, 생강, 마늘을 갈아 놓는다.
고추가루불린것조금(분홍빛 색만 날 정도)을 합하여 가제나 베 보자에 쌓아서 꼭 짜서 생수에 섞는다.
간은 설탕 조금 (식성에 따라 안 넣어도 좋음)소금으로 간마춘다.
식성에 따라 멸치젖국조금으로 간을 맞추기도 하는데 난 색깔이 죽을까봐 잘 안써요.
암튼 이번엔 이렇게 했는데 무지 맛있게 됬어.
넘 익음 맛없으니까 조금해서 빨랑 먹어치워야 해.
음악이랑 보골보골 찌개 그림이랑 얼씨구나 좋~다.
아버님이 많이 잡숫고 탈나셔서 새우젖죽 끓이니까 넘 쉽고 좋네.
다른음식도 시간 있을때 해볼께.(:l)
아구찜도 배우고 춘선이 육수는 대구탕에도 좋겠다.
내가 아는 사람은 아구찜에 나중에 땅콩 버터와 와사비도 약간 넣던데 그것도 괜찮더라.
화림아!
지금은 귀찮고 나중에 해먹을께.
예쁘고 맛있겠다.
육수를 만들면 설탕은 안넣어도 되겠네!
난 단과자는 좋아하는데 단 음식은 별로더라.(:l)
콩나물을 데쳐 내서 얼른 식게끔 훌훌 헤쳐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남은 열에 물러지거든요.
그러면 아삭한 맛이 사라져요.
진작 알려주시지... (x13)
저는 언니 비법을 기다리다 지쳐서
할 수 없이 서울에 있는 동생에게 물어서 담갔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도 영양적으로는 좋은 것 같네요.
국물을 맹물로 하지 않고 다시마, 양파, 표고로 육수를 내서 했거든요.
그리고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서 양념 베보자기에 같이 넣었더니
뒷맛이 칼칼한게 아주 괜찮네요.
오늘 아침에 충무김밥을 만들어서 나박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아주 좋았어요.
다른 반찬은 아예 꺼내지도 않았어요.
춘서니 시키는대로 했더니 아귀살도 탱탱해서 씹히는 맛도 좋고
콩나물도 아작 거리는거이 끝내주게 됐다~ㅇ(8)
다만 우리 고춧가루가 묵은 고춧가루가 되서
색깔이 예쁘진 않았지만 맛은 정말 좋더라구...
애들이 오늘 와서 다 준비했다가 점심밥 풀때
버무려 내놓으니 아주 그럴듯 하더라구~
아구를 어제 죙일 시원한 그늘에 내놓고
꾸득하니 말렸지...
고마우이 ~(:l)
우리 사위가 아주 맛있게 먹고 저녁에 다시한번
해주려고 나머진 양념장에 잰채로 냉장고에 넣어두었지.
이젠 아구찜은 좀 자신이 생겼다...ㅎㅎㅎ
송도 아구찜 집 따라 갈래믄 멀었지만. ;:)
참! 참! 신영이 어리굴젓도 그대로 해서 아주 쉽게
간단히 잘먹었다. (:l)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명절 ~~ (x1)
저도 명절에 함께 지내다가
어제 큰 아들 보내고 오늘은 작은 아들 보냈어요.
이번 설에는 냉장고에 준비한 재료를 다 털어서 매 끼마다 맛있게 해 먹었어요.
요즘 이 방 덕분에 새롭게 음식하는 재미가 들어서리...
참,
어제 화림 언니가 일러 준 새우볶음을 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그동안 몇 번 대충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잘 해먹지 않던 메뉴였거든요.
정말로 고마워유 ~ (:k)
언니들~
쉽고 맛있는 밑반찬 또 없수? (x10)
대개 더덕을 튀김가루 묻혀 튀기거나 고추장 양념해서 구워먹는데 무쳐도 깔끔해.
특히 기름진 음식과 같이 상에 내놓을 경우는~
더덕을 아주 잘게 채쳐서 잣을 약간 다져서 넣고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반반씩 섞고
참기름 조금 식초 설탕도 넣고 파, 마늘 양념하면 맛이 쌉싸름하면서도 산뜻해.
그러니까 도라지 무침하는것처럼 더덕을 무치는거야.
나도 아버님이 과식으로 이틀 고생하셨는데 새우젓죽 끓여드려서 지금 다 나으셨어.
고마워.(:l)
나도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첫날은 생으로 먹고 하루 이틀 지나면
구워먹는단다.
그러니까 더덕을 반으로 갈라서 방망이나 칼 손잡이로 두들긴다음 양념을 해두거든!
생으로 먹을 때는 다시 손으로 잘게 찢으니까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식구들이나 나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게 다르쟎아? ㅎㅎㅎ
참 구울 땐 식초를 안넣는 게 낫고 무칠땐 넣는 게 낫더라.
화림이는 견과류를 많이 쓰는구나.
우리 아래층 아주머니가 가끔 멸치볶음이랑 기타등등
반찬하면 조금씩 나눠 주시는데 멸치에 호두 잣을 넣으시더라구.
맛도 있고 보기도 좋고 그래서 나도 요즘은 가끔 흉내내고 그래.
요기가 정말 쓸모가 있다 그지?(:l)
지금 끓이고 있는 <콩나물 김치국>
우리 친정집에서 즐겨 먹던 겨울 음식이라 맛과 그리움이 같이 들어간 음식이지요.
재료 : 육수, 콩나물, 배추김치 ,쇠고기약간(안넣어도 무방)
육수 : 멸치로 하려면 다시마와 멸치(내장은 빼고 머리는 그냥 쓴다) 양파 썬 것
시간 날 때 멸치 대가리랑 내장을 빼 놓으면 편리하더라구요
육수는 손님접대용이 아니면 냉장고에 굴러 다니는 모든 야채를 다 넣습니다.
만드는법 :
1) 콩나물을 꼬리만 따고 깨끗이 씻어 놓는다
2) 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부침개하듯이 썰어놓는다
3)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김치 썬 것을 얹고 (쇠고기도 넣고)
육수조금 붓고 익힌다
4) 다 익은 재료에 육수를 적당량 붓고 끓으면 간 맞춤
(김치국물이 좀 들어가면 칼칼해서 더 시원함)
뭔지 좀 모자란다 싶은 날은 편법이지만 쇠고기 다시다 골드를 넣으면 시장에서
파는 것 비슷하게 됨
첫 날은 그대로 따뜻한 밥과 함께 먹고 \남으면 다음날 아침
식은 밥을 조금 넣고 팔팔 끓이면 맛있는 콩나물 해장국이 됩니다
(:l)
콩나물 김치국.
감기가 꽉 들었을 때
뜨거운 김치국 한그릇 먹으면 뚝~ 떨어져요.
오늘 저녁엔 저도 무조건 이거 끓입니다.
어제부터 약간 감기 기운이 있거든요.
명옥 언니 말씀처럼 정말로 요긴하고 유익한 방이 바로 이 방입니다, (:y)
난 금요일 아침에 간다. 다음 토요일에 올꺼야.
여행은 안하고 아기랑 놀고 자유롭게 가까운 곳을 돌아다닐꺼야.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은 곳인데 겨울이라 좀 그렇고 대중교통이
별로 없다니 전철타고 동경으로 놀러갈 까 싶어.
기운만 있으면 예전에 살던 곳이랑 돌아보고 싶지만 그냥 와세다 대학하고
책방이나 가보려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어.
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이제 수치상으로는 정상으로 왔더라.
이 방 정말 잘 열었어. 봄날이 생겼을 때처럼 북적거리니까 얼마나 좋은지몰라.
다녀와서 만나자 안녕!(:l)
많이 좋아졌다니 정말 다행이네.
점점 좋아질꺼야~
일본 잘 다녀오고 손주보고 엔돌핀 많이 솟아 젊어져 와라.(:l)
감회가 새롭겠다.
몸도 건강해지고....
애기도 보러가고...
흥분해서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려무나.(:l)
다녀와서 애기 사진 ,일본사진 많이 올려라.(:p)
오늘도 그러면 어쩌지?
한군데가 고장나면 그거 고친다고 다른 곳 망가뜨리고~~~~~~~~~~~~잉잉
다들 조심하고 아프지마라.
일본사진이야 여행 전문가인 경선이 순호가 올려야지.
손주 사진은 아마 내 컴에 천장도 넘게 있는 거 같아.
유난 떤다는 소리가 겁나는 거 보면 이제 제 정신을 차렸나봐 ㅎㅎㅎ
암튼 다녀올께!
신나게 잘 다녀와.
다들 신나는디,
난 빈탄 가기로 했다가 머리가 넘넘 아파서 취소했어.
다른 친구들한테 방훼가 될 것 같아서리.
명옥언니, 정상수치라니 얼마나 다행이야~
손주 실컷 보시고 옛날을 돌이켜 보면
엔돌핀이 팍팍 쏟아질 것 같지요.
언니,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잘 댕겨오시라요.
춘선아
캄보디아 기온이 30도를 넘는다더라.
조심해 잘 다녀 오시고!
요즘 요리방이 뜸하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 저녁에 해 먹은 조기찌개를 올릴까 해요.
아, 엄밀히 말하자면 굴비찌개라고 해야 맞아요.
명절에 들어 온 굴비를 국물 자작하니 붓고 끓이는 것이니까요.
생조기로 하는 것보다 비리지도 않고
냉동실 뒤져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서
오늘처럼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에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거의 인스턴트 음식 수준으로 간편하고요.
(재료)
작은 굴비 6마리, 양파 1개, 감자 1개. 파, 마늘, 당근, 고춧가루, 소금, 설탕 약간씩
(만드는 법)
1. 굴비를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 손질을 해 놓습니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아주 얄팍하게 썰고, 양파도 채를 쳐 놓습니다.
3. 당근은 몇 조각만 채를 썰고, 파도 반 개 정도 어슷하게 썰어 놓습니다.
4. 납작한 전골냄비에 물을 먼저 조금 두르고 (야채가 눌러 붙지 않게 하려고)
썰어 놓은 양파와 감자를 먼저 깔고 그 위에 굴비를 보기좋게 나란히 놓습니다.
5.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에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을 잘 섞어서 굴비 위에 붓습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간을 하는 것입니다.
굴비가 가지고 있는 짠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국물은 아주 연하게 간을 해야 합니다.
5. 보글보글 끓으면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 비린맛을 제해 줍니다.
6. 조기와 야채가 다 익었다 싶으면 채를 쳐 놓은 당근과 파를 고명으로 얹고 한소끔만 더 끓여 상에 냅니다.
저는 당연히 굴비는 구워서 먹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찌개로 해서 먹으면 생선 맛도 더 부드럽고
곁들이는 감자와 양파도 맛있고
국물도 비리지 않고 얼큰하고 담백해서 먹을만 합디다.
단 국물을 너무 많이 잡아서 재료가 둥둥 떠 다니게 되면 맛이 없어요.
그저 자작하니 잠길 정도로만 해서 바특하게 끓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 때우기 딱 이예요.
혹시 냉동실에 굴비가 굴러다니고 있으시거든 한번 해 보세요.
이 방에 어울리는 그림을 못 찾아서 대충 올렸거든요.
천재소녀의 감각에 의지하여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그림 좀 부탁혀유. (x10)
갑자기 옛날에 뜰안채 쓰던 기분이드네....
그 때도 언니가 표지 만들었지.
흠.. 그랬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