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28

ㅋㅋ 요기가 워~~디게요???

<광양의  매화마을> 입니다.
매화가 둘레둘레 피어 있는 허름한 민박집에서
요글을 올리고 있슴~다(x7)

27일~ 쌔벽 4시 30분 출발
5시에 친구덜을 모두 만나 5명이 깔깔 까르르 출발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고창선운사>를 들러 동백꽃을 보고
XX이 뒤집어 진다는 복분자 술을 사서 꼬불치고...ㅋㅋ
지난번 못본 땅끝마을로 가서 꼭지점 딴스 한바탕 추고,
해남에서 유명하다는 용궁 해물탕을 허겁스레 묵고
너스레를 떨어  써비스로 음료수까지 꽁짜로 얻어 마시곤...ㅋㅋ
달려 달려 보성 녹차밭으로 가 녹차탕으로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곤
갸덜은 꼬불친 XX이 뒤집어 진다는 복분자주로
회포를 풀고 난 靈肉이 정지되어 비몽사몽 헤매다가

28일 아침~녹차밭을 우아하게 거닐고....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눈 비오는 전나무 사잇길에서 우덜만의 현재의 삶을
감사하게 여기면서....
순천만에서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에서 (:ac)도 보고...ㅋㅋ
여수의 향일암, 영취산 진달래 먼발치에서 눈도장찍고
진진바라 달려 광양에서 하동 입구 매화마을 까지 왔습니다.
주인집 아들 방에서 철판깔고 히히히,,,기행문 올립니다.
요기서 우린 또 메실주로 오늘을 끝내고자 함~~~다.
낼 새끼줄은 <섬진강>에서 시작 <쌍계사의 벚꽃길>과
<구례의 산수유>를 보고
<담양의 대나무> 숲속에서 떡갈비 파티를 할예정입니다.(x18)
낼 올라가서 뵙것습니다 (:w)(:w)(:w)

요로분~~!
잘 다녀 왔슴~~~다(:w)

디카 갖고 간사람이 없어서리 사진은 못올리것어요... ::´(

새벽 4시30분에 모두 깨워 대충 페인트칠 시켜
6시부터 출발 ...ㅋ
하동~쌍계사 벚꽃길............하아! 장관입디다.(x3)
끝도 없이 피어 있는 벚꽃터널~막 피기시작하여
낼모레 쯤은 만개 할꺼 같아요(:aa)(:aa)(:aa)
왼쪽엔 섬진강~ 길가엔 꽃꽃꽃!!!
재첩국으로 해장하러 들어가니 <임권택 감독>이 <천년학>을 찍으러
왔더라구요...
파란 하늘아래 산비탈엔 아침의 청량한 기운과
여기저기 군락을 이룬  매화,....
길엔 벚꽃터널~~~가보세요!
안가믄 후회 할꺼예요.
나도 여행을 많이 다녀도 이렇게 개화시기를 맞춰보긴
머릿털나군 첨 이었어요.(:p)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 지리산 온천마을 산수유~~~!
아~! 난 산수유가 되고 싶었어요.
혼자 화려함보다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어
은은한 산수유 꽃색깔은 나를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어요.
우리는 할말을 잃었어요(x23)

88고속도로를 달려 <담양의 소쇄원>
조광조의 유배지...
오래된 대나무들의 우는 소리를 들으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숙연하게 생각되어 지더라구요(:ad)

대통밥에 떡갈비인지 뭰지 고기 몇점 얻어묵고
오후 1시부터 달려 4시30분에 도착했답니다.

PS 웃긴야그............
차를 세워 길을 묻는데 상대편 기사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
행선지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 옆에 친구한테
"야! 우리 지금 워디 가는거냐???" (것도 두번이나...)
친구덜이 웃느라고 디집어 지더라구요 (x6)

또하나.............
최참판댁 찾아가는데 이정표에 11km 써 있는걸 보고
한아이가 "응! 1km 남았구나!" 하니
딴애가 "아냐~11km 야 ...."하니깐
갸가 "응~ 11k 짜리구나..." 이러더라구요
그전날 해물탕집에서 회를 흥정 했었거든요 ㅋㅋㅋㅋ(x10)

얼마나 웃었는지 1년 웃을 껄 다 웃은것 같어요 (x18)(x18)(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