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26

하늘 한번 댓다 높으네요~~!
일년에 며칠 안되는 이좋은 가을 날에.....
지난주 목,금,토에 다녀온 거창의 금원산~
하~! 좋습디다.
휴양림 안의 통나무 방은 잘~잘~   끓죠....
바깥공기는 알~~싸 하죠....
통유리에 보이는 경치는 그 자체가 달력 사진 입디다.
가는 길에 대전에서 함양까지 대진고속도로,
함양에서 거창으로 88고속도로 타믄 무쟈게 쉬울 텐데...
우린 고론 것 거부 하걸랑요 ! ㅋㅋ
일부러 무주 I.C 로 나가 덕유산을 넘어
산자락에서 실컷 만학천봉을  내려다보고,
구비구비 내려 오다가 동네 어귀에 감나무 줄줄이 있는 것도 보고,
무주 구천동 입구에서 산채 나물 비빔밥도 사묵고...ㅎㅎ
쬐꼼 더가니 금원산 이더라구요.
유명하지 않아 그런지 사람도 없고,
계곡도 좋고,
꼬불 꼬불 가다가 통나무집~~햐~! 이~쁘더라구요.
아주~~~낭만적 이었어요.
6개월만에 만난 친구들과 왕왕왕 수다 떨다 지쳐
찜질방 처럼 뜨끈한 방에서 산후조리(?)하구 ㅋㅋㅋ
아침에 된장찌게에 밥해먹구,
가을비가 스적허니 내리는 가을산 등산을 시작 했지요,
나무가 많아 하늘은 잘 안 보이고,
계곡따라 폭포가 2개,
정상까지 까이꺼 단숨에 올라갔지요.
산 가장 자리로 찻길을 만들어서
거의 정상에도 Deck가 있어 올라가서 밥 해먹기도 좋더라구요.
좋은 것 볼 적 마다 왜 그리 <봄날> 생각이 나는지.....
꼭 같이 한번 오고 싶더라구요.

담날 12기 행사 때문에 "가자,!가자!."하고 서둘러서
밥만 대충 해묵고 돌아 나오는 길에
우리가 그 전날 점심 사먹은 식당에 들러서
소품용 쐬주병 하나 얻어갖고 ㅋㅋㅋ
진진 바라 바라 잘 달려 오다가
고만 고만.... 경부선 안성 쯤부터 막혀 첨에 그저
그래도 4시까진 가겠지 했는데(4시에 언니덜하구 만나기로...)
시속 10Km로 가니 시간은 자꾸 가구
이러다 5시에두 못가는것 아닌가 하구
등에서 식은 땀이 송송...
겨우 인천방 향으로 틀어 가다 서다...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어
군포로 들어가 전철역에 내려주고
다시 고속도로를 타니 4시....우짜노!
무조건 인천 쪽만 보고 오다가 송도 Sign을 보니 한숨...휴~~~!
언니들하구 노래방에서 만난시간이 4시20분..
이러면서 2박 3일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12기행사에 뭘 했는지 나중에 동영상을 보니 ㅋㅋㅋㅋㅋ
언니랑 친구들이 부르스를 추시더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