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엊그제 교회에서 은범이를 3분정도 알현(?)했다. ㅎ
난 항상 8시 예배를 드리고
10시 예배엔 아가보는 봉사를 한다.
은범이네가 좀 부지런하면 10시 예배를 참석하며
은범이를 맡기면 지덜도 편할텐데
일욜이라고 느지막히 일어나니
10시예배 오는것을 힘들어한다.
아가방에 오면 고 또래들이 많고
장난감 놀이기구가 못 보던 것들이 많아
교육적으로도 좋을텐데....
8시 예배 끝나고 난 항상 아가방에서 야덜이
안오나~? 하고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린다.
핸폰으로 "엄마~! 이앞에 왔어~!" 하는 연락 올까봐
앞치마에 핸폰을 만지작 거린다.::o
그러나 오늘도 꽝! 이구나 하구 보고픈 가슴을 달래며
시름없이 핸폰만 디다보는데
"오잉~!(x3) 울딸 번호가 떴다.
"워디냐?"하니
"요 앞이야~! 우리 12시예배에 애기데리고
드리고 시댁 갈거니깐 잠깐이라도 엄마 은범이 보라고....."
3=3=3=3=3=....
난 슬리퍼를 꿰고 교회앞으로 뛰었다.
가서 서는 차마다 암만 봐도 없는것이다.
"엄마~! 나 여기 들어왔어 ..워딨어?" 이게 웬일?
다시 아가방으로 돌진 3=3=3=3=3...
은범이를 보니 며칠 못 본 사이에 장군이 되어 있었다.
아니~? 근디 야가 와앙~ ::´(하고 우는것이다.
그 새 할미를 잊은 것이다.
애가 걷잡을 수 없이 우니 헐수없이 지에미한테 넘겨 줄밖에....(x13)
그날은 꼭 3분동안 우는 모습만 보다 올 수 밖에 없었다(x15)
난 항상 8시 예배를 드리고
10시 예배엔 아가보는 봉사를 한다.
은범이네가 좀 부지런하면 10시 예배를 참석하며
은범이를 맡기면 지덜도 편할텐데
일욜이라고 느지막히 일어나니
10시예배 오는것을 힘들어한다.
아가방에 오면 고 또래들이 많고
장난감 놀이기구가 못 보던 것들이 많아
교육적으로도 좋을텐데....
8시 예배 끝나고 난 항상 아가방에서 야덜이
안오나~? 하고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린다.
핸폰으로 "엄마~! 이앞에 왔어~!" 하는 연락 올까봐
앞치마에 핸폰을 만지작 거린다.::o
그러나 오늘도 꽝! 이구나 하구 보고픈 가슴을 달래며
시름없이 핸폰만 디다보는데
"오잉~!(x3) 울딸 번호가 떴다.
"워디냐?"하니
"요 앞이야~! 우리 12시예배에 애기데리고
드리고 시댁 갈거니깐 잠깐이라도 엄마 은범이 보라고....."
3=3=3=3=3=....
난 슬리퍼를 꿰고 교회앞으로 뛰었다.
가서 서는 차마다 암만 봐도 없는것이다.
"엄마~! 나 여기 들어왔어 ..워딨어?" 이게 웬일?
다시 아가방으로 돌진 3=3=3=3=3...
은범이를 보니 며칠 못 본 사이에 장군이 되어 있었다.
아니~? 근디 야가 와앙~ ::´(하고 우는것이다.
그 새 할미를 잊은 것이다.
애가 걷잡을 수 없이 우니 헐수없이 지에미한테 넘겨 줄밖에....(x13)
그날은 꼭 3분동안 우는 모습만 보다 올 수 밖에 없었다(x15)
2006.08.02 13:19:57 (*.221.69.153)
영희 언니도 육아 일기 쓰시죠. 물론 가끔이지만 그리움은 <늘>일 테니까요~
그리고 영희 언니
방학 맞기 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왕창 빌려오는데요, 그 목록 중에는 남미에 관한 책이 여섯 권이 있답니다.
일단 보려구요~
오늘 정말 덥네요~
그리고 영희 언니
방학 맞기 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왕창 빌려오는데요, 그 목록 중에는 남미에 관한 책이 여섯 권이 있답니다.
일단 보려구요~
오늘 정말 덥네요~
2006.08.03 00:42:48 (*.1.180.225)
육아 일기?
내 아이들 자랄 때도 육아 일기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쓰지는 않았어. (못했어가 아님)
지금은 사랑하는 손녀에 대해서는 사진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할까?
우리가 만날 적마다
나는 거의 날마다 고 녀석의 사진을 찍었어.
갓낳았을 때부터 최근에 헤어진 날까지
사진 속에서 커가는 어린 것의 모습을 자주 되풀이해서 보고 있지.
사진은 주로 이쁜 모습, 좋은 장면, 잘 나온 사진, 잊어버리고싶지 않은 순간....
이런 것들을 포착해서 찍으니까
항상 좋은 추억만 남아서 글로 쓰는것보다 나은거 같더군. (내 생각)
좋지않은 것 + 일 들은 빨리 머릿속에서 삭제하면서 살자는게 내 인생방침이걸랑?
내 아이들 자랄 때도 육아 일기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쓰지는 않았어. (못했어가 아님)
지금은 사랑하는 손녀에 대해서는 사진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할까?
우리가 만날 적마다
나는 거의 날마다 고 녀석의 사진을 찍었어.
갓낳았을 때부터 최근에 헤어진 날까지
사진 속에서 커가는 어린 것의 모습을 자주 되풀이해서 보고 있지.
사진은 주로 이쁜 모습, 좋은 장면, 잘 나온 사진, 잊어버리고싶지 않은 순간....
이런 것들을 포착해서 찍으니까
항상 좋은 추억만 남아서 글로 쓰는것보다 나은거 같더군. (내 생각)
좋지않은 것 + 일 들은 빨리 머릿속에서 삭제하면서 살자는게 내 인생방침이걸랑?
2006.08.03 06:22:03 (*.183.209.218)
ㅎㅎㅎ 영희온니~!
참 재밌으세요.(x18)
레이건 얘긴 컬럼으로 이사 갔어요.(x1)
여기서 계속 생각나는 대로 쓰고 고치고 또고치고 해서
자기 갈 곳으로 보냈어요.
요기 이름이 창작실 이잖아요.ㅎㅎㅎ
일전에 보길도 다녀온 기행문을 제 이멜에다 써서
옮길라구 했다가 다 날린 적이 있어서...
요기서 연습해서 옮기잖아요.
요기서 은~~~밀히 쓰니깐 고 재미도 쏠쏠 하더라구요...
온니 더우신데 불원 천리 찾아 주시니 감사함~다(:w)
온니두 손녀 얘기 꼭지 따서 쓰세요.
첨에 아덜이 가끔 은범 얘기 쓰니깐
재밌다구 창작실에 써보라구 해서 주섬 주섬 쓰니깐
내새끼 키울 땐 엄두도 못 내보던 것인데
맘에 여유가 생기면서 한발자욱 뒤로 물러나
보게 되니 들룽날룽 느껴지던 생각들이 자리가 잡히면서
오히려 생활이 정리가 되는 듯 해지네요.
온니~!
손녀 사진하구 물이 흘러가듯 가끔씩 쓰고픈 얘기 있으시믄
요기다 올려주세요. 재밌잖아요....ㅋㅋㅋ
참 재밌으세요.(x18)
레이건 얘긴 컬럼으로 이사 갔어요.(x1)
여기서 계속 생각나는 대로 쓰고 고치고 또고치고 해서
자기 갈 곳으로 보냈어요.
요기 이름이 창작실 이잖아요.ㅎㅎㅎ
일전에 보길도 다녀온 기행문을 제 이멜에다 써서
옮길라구 했다가 다 날린 적이 있어서...
요기서 연습해서 옮기잖아요.
요기서 은~~~밀히 쓰니깐 고 재미도 쏠쏠 하더라구요...
온니 더우신데 불원 천리 찾아 주시니 감사함~다(:w)
온니두 손녀 얘기 꼭지 따서 쓰세요.
첨에 아덜이 가끔 은범 얘기 쓰니깐
재밌다구 창작실에 써보라구 해서 주섬 주섬 쓰니깐
내새끼 키울 땐 엄두도 못 내보던 것인데
맘에 여유가 생기면서 한발자욱 뒤로 물러나
보게 되니 들룽날룽 느껴지던 생각들이 자리가 잡히면서
오히려 생활이 정리가 되는 듯 해지네요.
온니~!
손녀 사진하구 물이 흘러가듯 가끔씩 쓰고픈 얘기 있으시믄
요기다 올려주세요. 재밌잖아요....ㅋㅋㅋ
근데, 각오는 미리부터 해 놔야해.(x21)
여기 브라질에서 우리 친구 하나는 손녀딸 데려다가 한달을 고이고이 봐주고
(얼마나 애지중지, 갖은 시중을 다 들어주고, 깨가 쏟아지게 같이 잘 놀고......등등 말해 무엇하리~~)
학교 갈 때가 되어서 저희 집에 데려다줬대.
손녀딸----세 살, 손녀딸네 집----미국.
당연히 비행기타고 미국까지 데리고 갔다지.
요것이 즈이집에 들어가더니만 할머니를 돌아보면서 요러더란다.
"할머니는 인제 브라질 할먼네 집으로 가~~~"
하 기가막혀 말이 안 나오는데
어린게 뭘 알겠나~~하고 크게 맘먹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냉장고에서 무얼 꺼내려니까 요것이 냉장고를 가로막고
즈이 냉장고라고 못 열게 하더라는거야. (x13)
우리 친구 브라질에 돌아와서 많이도 울었댄다. 너무 슬프고 원통해서리~~~
내, 다시는 너네들 보러가나 봐라. ...... 혼자 다짐을 하면서..
근데 가만 보니까
머지않아 또 미국간다지, 아마?
손녀딸 보러............에구. 못 말려. 미련한 할미들이여. (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