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울동네 바다.

 

고기잡이 배가 많기도 하다.

에구 ~매일 이것보는 재미에 사는데 와 이리 시간이 잘가노.....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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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우도에 들어가 하루종일 걸으려고 김밥도 싸고.

계란도 삶고....

이것저것 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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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우도행 배 타러간다.

 

에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안떠난단다.

나야 아무 때나 또 오면 되니  괜찮지만 이쁜이들한테 안됐다.

 

아쉬운대로 선착장 사진만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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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용눈이 오름으로 찾아간다.

 

성산일출봉 앞을 지나니 수학여행단 버스  때문에

일출봉 근처가 난리가 났다.

 

그들과 엉킬까봐 얼른 도망간다.

은희가 운전하는 동안 앞자리에 앉아 때는 이때다 새참을 먹는다.

꿀떡같은 맛이라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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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낮고 바람이 쎄다

쟈켓으로 중무장하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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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오름으로 올라가는 사람의 실루엣이 멋져  땡겨 찍었다.(아쭈구리 ~별짓 다해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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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때문에 못간 우도를 멀리 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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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분화구,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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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속에 소 일가족이  ㅎㅎ

 

몇만평이나 되는 넓은 초원이 모두 그들 땅이니

곳곳에 소똥 땀시 피해가야 하지만 그들은 얼마나 행복할지.... ,

윤끼가 짜르르하고 살이 디룩디룩 찌고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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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입구를 미로처럼 막아 놓았다.

그들은 그곳이 너무 좋아 나오고 싶지도 않을것이다.

 

근데....

비가 오면 어디메로 피하나?

걱정된다.    

 

새로운 느낌이다.

한라산 오르는것과 또 다르다.

내나라에 이리도 아름다운것들이 널려  있다니....

 

잘보고 내려와  김밥을 먹어야 하는데

바람도 불고 차안에서 먹자니 답답하고.

 

ㅋㅋ 돗자리 펴놓고 먹는 기분으로 뒷 트렁크에

옹기종기 올라 앉아 다리 쭈~ㄱ 뻗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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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미다.ㅎㅎㅎ

 

돌아 오는길에 쇠소깍에 들른다.

난 미리 보았고 바람도 불어 피자집에 진치고 앉아 그들을 기다린다.

 

피잣집 샹데리아가 자전거 바퀴에 붙어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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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로 돌아 오는길 이중섭 미술관으로 간다.

이중섭이 살던 곳을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천재 예술가 개인의 아픔을 읽고

그것으로 인해 후세의 우리들이 그를 다시 돌아 보게

해놓은 것은 참 잘한 일이다.

 

이중섭 거리를 걷는것도  

거북이 여행의 일미였고

느신하게 그를 느낄수 있는것도 새로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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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부는 제주의 진수를 본 날이다.

내일은 사려니 숲길이다.

 

나야 간데 또 가고,

먹은거 또 먹어도 조 ~~~~타.

 

오늘도 여전히 바람이 분다.

성판악을 넘어 간다.

햐 ~!

일주일 전보다 나뭇잎색깔이 살짝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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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들은 사려니 숲에서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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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그냥 숲속 차안에서 길게 누워  첼로소리를 듣는다.

쥑여주게 기분좋다.

 

근처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저렴한 대신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이번에 며칠간이라도  사용해보려고 갖은 애를 썼는데 예약이 안되었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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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된 쭉쭉 뻗은 삼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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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 잔치를 실컷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 점심을 먹는다.

하이고 ~

진수성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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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서 교래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그곳은 제주 특유의 곶자왈이 있는곳이다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암석같은 바위덩어리를 뜻한다.

즉,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 있는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손닿지 않은 원시림인 것 같다. 

 

제주엔 곶자왈이 4군데 있다.

제주에서 최선을 다하여 지키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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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곶자왈 탐방로를 걷질 않아서 사진이 없다.

화순근처에 곶자왈 지대가 또 있단다.

담에 거기 갈때 다시  자세히 찍어 올려야겠다.

 

지명제가 가보라고 한 Two Weeks 를 찾아간다.

서귀포시 법환동이 아니고  보목동이었는데 애꿎은  네비만 딥다 두들겨팼다.

 

정말 아름다운 바닷가에 위치했다.

한갓진 곳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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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주일씨 생각도 나고.....

 

지명제야 ~!

덕분에 경치 좋은곳에서 맛난거 잘먹고 돌아왔다네.

 

청구서 여기 있당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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