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가을 이지만

이곳은 한낮엔 여름이다.

 

낮에 걸을 땐 하나 하나 벗어야한다.

기온이 26도~27도 이지만 햇볕은 쨍쨍,

바람도 차갑지도 않고....

 

얇은 등산복인데도 다 벗어 버리고싶다.

옆방에 엊그제 내려온 애들이 더워 돌아 가시것다고

떠들더니 에어컨들을 켜고 난리 였다.

 

확실히 이곳은 우리동네 보다 덥다.

새벽에 나갈때도 별로 춥지도 않다.

바람이 따뜻하니까....

 

8시다.

10코스를 시작한다.

지난번에 산방산까지만 갔다 와서

이번에 산방산에 차를 놓고 송악산까지 간다.

왕복 10K 다

 

평지니까 쉽게 보고 걷는다.

해안도로를 계속 따라가니 눈도 시원 하다

 

고기 잡으러 나갈 배들

그물도 준비하고  ....                                  이마을에 고르바쵸프의 부인 라이사가 왔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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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자씨에게 한장 찰칵,(근데 와 이리 은초가 보고 싶냐? ㅉㅉ)

저~기 뒤에 멀리 보이는 산이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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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으 일용할 양식 ㅋㅋ                          길가 나뭇가지의 올렛길 표시를 확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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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렛길 안내를 놓칠세라....                           땅굴카페 는 어떻게 생겼남? 문을 안열어서 못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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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을 나혼자 노래 부르며 걸었다              

형제섬을 줌인해서 찍어보고

 

가는 도중 낚시꾼들이 많아 최서방생각이 나길래 문자를 보냈다.

 

최서방 ~!

여기 와 바다를 보니 계속 최서방 낚시 좋아 하던것만 생각나네.

담에 혼자와서 일주일동안 실컷 낚시 즐기게

내가 밀어줄께.

 

단 한마디 답~ 네 감사합니다(이런~! 내가 니 거래처냐?)

생긴건 곰살맞게 생겼는데 우째 언어영역이 션치 않냐?

수다쟁이 장모를 만났으믄 애교좀 부려야지

내가 너한테 애교부리냐? 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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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송악산 입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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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까지 올라가고 싶은데 돌아갈길이 막막해 뒤돌아선다.

다시 와서 송악산 둘렛길만 도전해야겠다.

 

(한잠 자고 일어나 또쓴다 ㅎㅎ)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바닷물에 밴질밴질 예쁜돌도 몬 만져보고,실은 파도가 세서 소리가 크게 들린다.

가까이 가는것도 무셔워 땡겨 찍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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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을 향해 디립다 걷는다.

많이 먹어 배는 부른데 다리가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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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의 유명한 피자집을 그냥 지나친다.(여기서 꼭 먹을 라구 별렀는데.....)

주저 앉으면 몬 일어 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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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올렛꾼이 없더니 제법 많이 걷는다.

산방산이 많이 가까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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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용머리 해안으로 들어가 데크를 죽어라하구 올라가

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간다.

 

오늘은 쉬멍,놀멍 10K 를 5시간에 걸었다.

엉뎅이 까지 어르르하다.

 

오늘 아침~

어제 꿈같이 만난 9기 동생들과 비자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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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국민학교를 고인이 된 김영갑 사진작가를 추모하며

그를 사랑하는 지인들이 갤러리로 꾸민곳이다.

그를 기억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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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 오는길에 파도 넘실대는 남원 해안도로에서 ....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다.

발 한발자욱 내딛으면 이리도 시원 한것을....

 

물색이 보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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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쨔잔 ~!!!

 

 

GO TO 우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