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되니 이제 정신이 나서 일상으로 돌아온다.

 

바쁜척  움직이면서도 가슴에 뭔가 허전함이 있었는데

오늘에야 그 허전함이 풀어졌다.

 

이곳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소원이었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했다

그득하고 충만한 아침이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

태풍때 만큼은 아니지만 현관문이 안 열릴 정도다.

동네 빠져 나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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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으로 간다.

녹차밭이 끝이 없다.

모 기업에서 설록차를 만들어 내는것이다.

 

여러번 제주에 왔었어도 이곳은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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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주인 없는 찻집을 보고 들어가 보았다.

깨끗하게 꾸며 놓고 누구든지 쉬어가게 해 놓았다.

 

아~! 이리도 아름다운 인심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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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다가와 밥을 먹어야 하므로 귀경만 하고 간다.

 

모슬포항으로 들어가 사람이 바글바글 하는 집을 찾아가 우럭 매운탕을 먹는다.

올렛길에 혼자 온 여인들 끼리 먹는다.

 

20대,30대,50대 그리고 나 까지 ㅎㅎ

갓잡은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이니 살이 오돌오돌 하다.

26살짜리 대구에서 온 처자는 자전거로 올렛길을 다닌다.

멋 ~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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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쁜 애 다 

아주 씩씩하다.

모슬포에서 송악산쪽으로 안가고 바람을 안고 산방산 쪽으로 가며

용머리 해안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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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이 멀리 보이며 파도가 제법세다.

작은 돌들이 날라와 퍽퍽 소리가 난다.

에구 무셔라 ~ 

 

빨리 돌아가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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